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 “국가별 맞춤형 홍보·관광시설 확충…글로벌 관광 중심 전남 만들기 최선”
2024년 02월 07일(수) 20:20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무안국제공항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무엇보다 전남에 자리한 소중한 기반시설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면서 지역민들이 겪는 불편, 그리고 그것을 통해 관광, 운송,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발전을 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여건 등을 상세히 전했다. 모든 선진국과 선진지역이 ‘관광’을 주축 사업으로 해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왔으며, 만들어 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전남이 가진 무궁무진한 자원에 교통·편의·숙박 등 관광시설만 더해진다면 전남은 “날개를 달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했다. 오랜 공직 경험에 담양군 부군수, 전남도 관광체육국장 등을 거치면서 전문성까지 겸비한 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는 지난해 7월 취임했다. 김 대표는 2024년을 세계로 비상하는 전남 관광으로 목표를 설정해 보다 적극적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생각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올해로 창립 4년째를 맞이했다. 전남관광재단의 지금까지 성과를 간략하게 설명한다면.

▲미국, 중국, 일본, 중동, 동남아 등 타깃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 개발 지원, 현지 홍보활동 등 다각적인 해외관광객 홍보 마케팅을 적극 추진했다. 이를 위해 무안국제공항 신규 노선 확대 및 국제 크루즈 유치를 위해 힘썼다. 숙박, 식음, 체험 등 관광기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약 100여개사가 연매출액 평균 3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전남 마이스 인프라 기반을 조성해 전남 최초로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여수 예울마루가 선정된 것도 큰 성과였다.

- 전남의 숙박·편의·유희시설 등이 절대적으로 열악하다는 지적이 있다.

▲지난해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목포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전남지역 관광산업의 현황과 발전과제’에 따르면 도내 관광숙박시설은 서울과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지만, 전체 객실 수는 8954실로 제주의 4분의1 수준에 그쳤다. 대부분의 숙박시설이 여수(46.4%), 순천(10.8%) 등 동부권에 밀집돼 있고 노후·영세한 곳이 대부분이다. 재단은 우선 장성군 축령산 일원에 개관 예정인 ‘남댕이숲 복합리조트’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도내 명품 숙박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민자 투자유치를 통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며, 템플스테이, 농가 민박 등 전남만의 특색있는 숙박 콘텐츠 확충을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

- 민선 7·8기를 거치면서 전남의 관광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 랩에 의하면 2023년 도내 해외방문객은 43만여명으로 2022년 대비 약 175%나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 50대 이상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1위,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분석 결과 전남이 제주, 강원과 함께 여름 휴가지 전국 3대 명소, 컨슈머인사이트 ‘여름휴가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전남 방문의 해(2022~2023년)를 추진하면서 다양한 메가이벤트와 콘텐츠 등을 발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한 결과다.

- 전남을 비롯한 국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2024년부터 10년 동안 3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초대형 관광 개발프로젝트 사업이면서 글로벌 관광지 전남으로 대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전남은 전체 사업 중 46%에 달하는 1조3000억원(56개 사업)으로 개도 이래 최장·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전남에 ‘남도 문화 예술지대’를 구축하고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관광과 지역, 문화와 기술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관광 중심 전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