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불모지’ 호남서 국민의힘 경선 치르나
2024년 02월 07일(수) 19:40 가가
광주 동남을,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사상 최초 후보 2명 출사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주목
‘득표수’ 총선 관전포인트
사상 최초 후보 2명 출사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주목
‘득표수’ 총선 관전포인트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의 불모지’로 불리는 광주·전남에서 사상 초유의 국민의힘 후보 경선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광주 8곳, 전남 10곳 선거구에 후보들을 모두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 많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 2명,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2명이 공천을 신청하면서 경선 여부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수공천 가능성도 높지만, 두 지역에서 경선이 이뤄진다면 광주와 전남에서 보수정당 최초의 후보 경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 문충식 전 광주시 동남을 당협위원장과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와 권성열 부경대 교수가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다.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이 광주·전남에서 한 선거구에 2명이 공천 신청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지난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진행중이다. 공천 신청자가 2명인 선거구에서는 이번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불모지였던 광주·전남지역에서 후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광주 8곳, 전남 10곳 선거구 중 일부 선거구는 아예 후보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수였고, 일부 선거구는 대부분 단수 공천을 진행했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광주 동남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후보 경선이 이뤄진다면 이례적인 셈이다.
문충식 위원장은 전 동남을 당협위원장을 맡으며 지역에서 물밑 작업을 해왔다. 박은식 비대위원은 지난달 29일 광주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 추진을 막겠다며 정율성 공원 예정지인 광주 동남을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는 보수 불모지에서 순천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역 민심을 탄탄히 다져왔다. 권성열 교수는 세계문화협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경북에서 나고 자란 권 교수가 전남에서 이 전 대표와 대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예비후보들은 모두 생각하지 않았던 경선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아직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인 경선을 치를지 전략 공천을 할지 등을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비후보들의 초조함은 극에 달하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당원들에게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02, 070, 062로 시작되는 전화는 꼭 받아주시고 꼭 (저를) 눌러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후보 적합도 조사가 끝나면 면접 점수 등을 합산해 경선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동남을,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 2명이 공천신청을 한 만큼 2인 경선을 치를 가능성도 있어유권자들 역시 광주·전남지역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경선’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광주 8곳, 전남 10곳 등 18곳 지역구에 모두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낼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준석 전 대표 때부터 펼쳐왔던 ‘서진(西進) 정책’의 파급력이 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2022년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는 광주 12.72%, 전남 11.44%의 득표율로 역대 보수 후보 중 최고치를 얻은 바 있다. 같은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는 15.90%,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는 18.81%를 기록했다. ‘보수 불모지’였던 광주·전남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인식 변화의 바람이 일면서 이번 동남을,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국민의힘 경선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국민의힘 내에서는 ‘광주·전남에서도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때 불모지로 불렸던 광주·전남에서 국민의힘이 얼마나 진전을 보일지도 총선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그동안 국민의힘은 광주 8곳, 전남 10곳 선거구에 후보들을 모두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 많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 2명,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2명이 공천을 신청하면서 경선 여부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 문충식 전 광주시 동남을 당협위원장과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와 권성열 부경대 교수가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다.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이 광주·전남에서 한 선거구에 2명이 공천 신청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광주 동남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후보 경선이 이뤄진다면 이례적인 셈이다.
문충식 위원장은 전 동남을 당협위원장을 맡으며 지역에서 물밑 작업을 해왔다. 박은식 비대위원은 지난달 29일 광주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 추진을 막겠다며 정율성 공원 예정지인 광주 동남을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는 보수 불모지에서 순천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역 민심을 탄탄히 다져왔다. 권성열 교수는 세계문화협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경북에서 나고 자란 권 교수가 전남에서 이 전 대표와 대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예비후보들은 모두 생각하지 않았던 경선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아직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인 경선을 치를지 전략 공천을 할지 등을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비후보들의 초조함은 극에 달하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당원들에게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02, 070, 062로 시작되는 전화는 꼭 받아주시고 꼭 (저를) 눌러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후보 적합도 조사가 끝나면 면접 점수 등을 합산해 경선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동남을,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 2명이 공천신청을 한 만큼 2인 경선을 치를 가능성도 있어유권자들 역시 광주·전남지역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경선’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광주 8곳, 전남 10곳 등 18곳 지역구에 모두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낼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준석 전 대표 때부터 펼쳐왔던 ‘서진(西進) 정책’의 파급력이 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2022년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는 광주 12.72%, 전남 11.44%의 득표율로 역대 보수 후보 중 최고치를 얻은 바 있다. 같은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는 15.90%,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는 18.81%를 기록했다. ‘보수 불모지’였던 광주·전남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인식 변화의 바람이 일면서 이번 동남을,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국민의힘 경선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국민의힘 내에서는 ‘광주·전남에서도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때 불모지로 불렸던 광주·전남에서 국민의힘이 얼마나 진전을 보일지도 총선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