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故 정선엽 병장에 명예졸업장 수여
2024년 01월 28일(일) 20:15
12·12 쿠데타에 희생…다음달 16일

지난해 12월 12일 정선엽 병장의 모교인 광주 동신고에 심어진 기념식수 앞에서 12일 유족과 동문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조선대학교가 12·12군사 쿠데타 당시 육군본부 벙커를 지키다 희생된 고(故) 정선엽(당시 23세)병장에게 오는 2월 16일 명예졸업장을 수여한다.

28일 조선대학교 등에 따르면 정 병장의 명예 졸업장 수여식은 다음달 16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학교 측은 유족들과 논의를 거쳐 수여 날짜를 확정했다. 반란군을 막기 위해 최후까지 저항한 정 병장이 영화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수 1300만을 넘기는 흥행으로 재조명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정 병장은 1956년생으로 동신고를 졸업하고 1977년 조선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했다. 제대를 석달 남겨둔 1979년 12월 13일 새벽 신군부 주요 인물인 박희도 1공수여단장이 지휘하는 공수부대 병력이 벙커를 점령하려 오자 마지막까지 저항하다 총에 맞아 희생됐다.

한편 정 병장은 군사망사고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를 통해 2022년 ‘순직’에서 ‘전사자’로 결정됐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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