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의 날개 달아준 소포모어 만나다…‘No.2’
2024년 01월 22일(월) 12:30 가가
광주시향 2월 24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예술가가 선보이는 첫 작품이 대략적인 그의 평판과 수준을 가늠하게 한다면, 두 번째는 예술가에게 신뢰를 더하고 날개를 달아주는 중요한 기점일 것이다. 두 번째 작품의 부진을 의미하는 소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 라는 말이 있는 걸 보면, 후속작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가 그만큼 중요하고 어렵다는 얘기일 것이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이 381회 정기연주회 ‘No.2’를 2월 24일 오후 5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연다. 이번 연주회는 라흐마니노프, 시벨리우스의 2번 교향곡을 주제로 펼쳐지며 지휘자 이병욱과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협연자로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지난해 탄생 150주년을 맞았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막을 연다. 그가 ‘젊은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라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피아노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그 진수를 담아 연주했던 곡으로 알려져 있다.
협연에 나서는 피아니스트 이진상은 2018년부터 한예종 음악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스위스 취리히 게자 안다 콩쿠르 등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했으며 홍콩 쾰른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북유럽과 핀란드 등 북구 음악의 풍토가 깃들어 있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도 레퍼토리에 있다.
‘전원 교향곡’으로도 불리는 이 곡은 시벨리우스 7개 교향곡 중 ‘핀란디아’와 함께 가장 인기가 많다. 팀파니와 콘트라베이스, 첼로의 피치카토와 북구 특유의 서정, 드라마가 돋보이는 곡이다.
지휘는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악대 대학원에서 지휘학을 공부한 이병욱이 맡는다. 인천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으며 인제대 음악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초등학생부터 입장 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공연은 지난해 탄생 150주년을 맞았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막을 연다. 그가 ‘젊은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라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피아노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그 진수를 담아 연주했던 곡으로 알려져 있다.
‘전원 교향곡’으로도 불리는 이 곡은 시벨리우스 7개 교향곡 중 ‘핀란디아’와 함께 가장 인기가 많다. 팀파니와 콘트라베이스, 첼로의 피치카토와 북구 특유의 서정, 드라마가 돋보이는 곡이다.
지휘는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악대 대학원에서 지휘학을 공부한 이병욱이 맡는다. 인천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으며 인제대 음악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초등학생부터 입장 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