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추상화가 발굴 영화 ‘힐마 아프 클린트’ 앵콜 상영
2024년 01월 20일(토) 11:21 가가
22일 광주극장…이숙경 전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코멘터리 영상도
지난 2018년 뉴욕 솔로몬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힐마 아프 클린트 회고전’은 개관 이래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이목을 끌었다. 칸딘스키가 “추상화는 나의 발명품”이라는 선언 이전, 몬드리안이나 말레비치보다도 추상화를 먼저 시작했던 스웨덴 여성 화가를 다루면서 주목을 받았다.
초상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힐마 아프 클린트-미래를 위한 그림’이 코멘터리 상영회로 다시 돌아왔다. 오는 22일 오후 1시 10분 광주극장.
이에 앞서 영화는 지난해 말 극장가에서 선을 보였지만, 클린트의 예술적 가치와 관객들의 높은 관심으로 ‘앵콜 상영’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클린트의 봉인되었던 1500여 점 작품과 2만6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작품노트 등을 볼 수 있다. 독창적인 추상화 스타일로 예술계를 뒤흔들었던 그녀의 화풍도 스크린에 담겼다.
한편 본편 관람에 이어 이숙경 관장의 코멘터리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런던 테이트모던 수석큐레이터 등을 역임한 이 관장은 지난해 영국 휘트위스 미술관 관장으로 선임됐다.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을 거쳐 현재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관 큐레이터 등을 맡고 있다.
영화는 개봉 이후 CGV 골든에그 지수 97%, 메가박스 관람평점 9.2점을 기록했으며 네이버 평점 9.77점을 돌파하며 입소문을 탔다. ‘어 리틀 수어싸이드’ 등에 출연했던 할리나 디르스츠카 감독 작.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이에 앞서 영화는 지난해 말 극장가에서 선을 보였지만, 클린트의 예술적 가치와 관객들의 높은 관심으로 ‘앵콜 상영’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클린트의 봉인되었던 1500여 점 작품과 2만6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작품노트 등을 볼 수 있다. 독창적인 추상화 스타일로 예술계를 뒤흔들었던 그녀의 화풍도 스크린에 담겼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