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못 마시게 하자 흉기로 아내 찔러 숨지게 해
2024년 01월 17일(수) 19:30
광주북부경찰 60대 검거
20여 년간 가장역할을 해온 아내가 ‘술 좀 그만 마시라’고 하자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광주북부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20분께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하고 도주한 A(63)씨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됐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께 주거지인 광주시 북구 한 아파트에서 아내 B(58)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술 좀 그만 마시라”며 병원에 입원할 것을 권유하자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흉기에 찔려 아파트 계단으로 도주하는 B씨를 따라가 재차 흉기를 휘둘렀다. 이 모습을 본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범행 후 도주한 A씨는 2시간여 만에 주거지 근처에서 붙잡혔다.

A씨는 20여 년전 건강에 문제가 생겨 쓰러진 뒤 장애로 일을 하지 못했고 B씨가 보험설계사를 하며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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