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고독사 없는 따뜻하고 촘촘한 돌봄도시 실현한다
2024년 01월 16일(화) 19:20
5개 자치구와 ‘고독사 예방계획’마련
지역사회네트워크 활용 위험군 발굴
사회관계망·지역공동체 공간 조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
광주지역에서 매년 늘어가는‘고독사’(孤獨死)를 막기 위해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손을 맞잡았다.

경제적 여유가 있거나 젊은층들의 고독사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촘촘한 그물망을 만들어 ‘고독사 없는 광주’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광주시는 더는 홀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이가 없도록 광주시와 5개 지자체가 전 연령층의 고립을 막기 위한 ‘고독사 없는 따뜻하고 촘촘한 돌봄도시 실현’을 비전으로 ‘2024 고독사 예방계획’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고독사 전문 조직의 필요성, 고독사 관련 대응 매뉴얼 개발·교육도 시급하다는 공감대도 형성했다.

2017년 105건의 고독사가 발생한 광주지역 2018년 104건, 2019년 113건, 2020년 118건, 2021년 111건으로 꾸준했다. 최근 5년 동안 광주지역 인구 10만명당 고독사는 평균 7.62명으로 전국 6.6명보다 1명 가량 더 높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사회적 연결망과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으로 촘촘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고 지역주민간 지역 공동체 공간을 운영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사회 관계망을 통한 지지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1인가구 비중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도 주력한다.

광주지역 1인가구는 2020년 24만(1인가구 비율 38.3%), 2021년 25만 (39.8%), 2022년 26만(40.6%)으로 증가 추세다. 연령별로는 2030이 전체 34.5%로 가장 높고 60대 이상이 34.2%로 뒤따른다.

먼저 고독사 고위험군 1인가구 복지 1촌맺기, 1인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자체가 직접 관계망을 형성한다. 고독사 위험군인 남성 중장년 1인가구의 경우 동구는 일상회복 지원에 나선다.

그동안 저소득·고령층에 집중됐던 대책도 손을 봤다.

서구는 올해부터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조례’에서 ‘홀로’와 ‘혼자’,‘연령기준’을 삭제해 사회적 현상에 발맞춰 고독사 대상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올해 광주지역 고독사 예방 계획은 ‘관계망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고 지역주민간 지역 공동체 공간을 운영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지역 네트워크를 통한 지지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복지등기우편서비스와 위기발굴단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고 은둔형외톨이 지원센터, 들랑날랑 커뮤니티센터(동구), 7979센터(남구)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 공간을 조성한다. 또 노랑후루라기, 위기가구 제보자 포상(북구), 고샅길 인사하기 캠페인(동구), 1313 이웃살핌(광산구) 등을 통해 사회관계망을 형성할 계획이다.

고독사가 전연령층에서 발생하는만큼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한다. 광주 전 시민에 대해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이 시행된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기존돌봄을 우선으로 연계하며 기존 제도권 내에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시민은 소득·재산·연령·장애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정도에 따라 일상생활, 식사, 동행, 건강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외 청년층의 경우 청년도전 지원사업과 청소년 동반자 프로그램,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청년 마음건강상담소 등을 통해 은둔 생활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다. 고독사 위기군인 중·장년층의 경우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으로 건강관리를 돕고 빛고을 50+센터를 운영하며 중장년 맞춤형 다양한 교육도 실시한다.

어르신을 위해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 결식우려노인 무료급식 지원, 공유공간을 활용한 어르신 놀이터 조성 등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막는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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