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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1월 13일(토) 12:00
▲안녕, 지금 이 순간=사회적으로 만연해 있는 ‘번아웃’ 속에서 리셋을 갈망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린 9편의 단편 소설집. 코로나 시대를 소설화한 ‘질병보고2-코로나 레거시’, 지방 소도시 화재조사관의 꿈과 현실을 그린 ‘그림 속의 화재’를 비롯해 ‘안녕, 지금이순간’, ‘승마교본’, ‘단지 그는 피곤했을 뿐이에요’ 등을 볼 수 있다. 작품들은 21세기 인간성과 문명발전, 세계의 맹점 등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트라우마에 잠식당한 현대인들에게 문학적 ‘출구’를 제시한다.

<교유서가·1만5000원>

▲숨비기 그늘=5·18 민중항쟁, 제주 4·3인민항쟁 등 굵직한 국가폭력을 이야기하면서 그 희생 영령들을 위무한다. 작가는 제주 4·3 평화문학상을 받았던 경험 등을 계기로 참상들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시화했다. 이외 4·16 세월호 참사와 10·29 이태원 대참사 등 비참한 현장이나 무도한 정치세계 등을 가감 없이 포착했다. 단순 묘사를 넘어서는 자기해방의 목소리를 모색하고, 역사적 참극을 치유하는 목소리를 시적으로 발한다. <삶창시선·1만 원>

▲당신은 설명서도 읽지 않고 인생을 살고 있다=더는 노동이 부의 축적을 보장해주지 않는 시대, 일할수록 가난해지는 모순점을 파헤친다. 거시경제를 이해하고 투자를 해야만 하는 이유를 역설하면서, 세계 경제상황을 보는 안목까지 길러준다. 인플레이션, 비트코인, 우러전쟁을 비롯해 스티그마 등 기본적인 이론을 알려준다. 전작 ‘부동산 스터디’ 칼럼 중 화제가 됐던 글도 볼 수 있다.

<페이지2북스·1만8000원>

▲일하다 아픈 여자들=여성의 산업재해는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가정을 세우고 이를 확인한다. 19명의 노동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통계자료, 객관적 수치, 생생한 이야기를 채록했다. 산재 제도가 갖고 있는 불편성과 산재 요양 시의 어려움, 소외받는 여성의 ‘몸’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대안으로 ‘표준이 아닌 모든 몸’이라는 제언을 이어간다. <빨간소금·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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