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충분히 쬐야 딸기맛 난다
2024년 01월 10일(수) 16:45 가가
햇빛 부족하면 생육지연·품질저하 우려
습한 환경에선 잿빛곰팡이병 피해 가능
농진청, 시설재배농가에 철저한 관리 당부
습한 환경에선 잿빛곰팡이병 피해 가능
농진청, 시설재배농가에 철저한 관리 당부
시설딸기가 본격 출하되는 겨울철 햇빛양 부족으로 딸기 생육지연과 품질 저하가 우려돼 재배농가의 철저한 사전·사후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12월 딸기 주 생산지의 일조시간이 146.1시간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1.8시간이 적었으며, 이같은 이유로 인해 도매시장 딸기 반입량이 전년보다 4.7% 감소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딸기 수확시기에 햇빛부족 현상이 지속되면 식물체가 웃자라고, 습한 환경에서 잿빛곰팡이병 등 병 피해를 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형열매 발생이 늘어나고, 딸기 꽃받침이 마르는 꽃받침 마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울러 온실이 지나치게 습해지지 않도록 환기팬 또는 유동팬을 가동해 환기시키고 내부온도가 급격히 변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상환경에 따라 비료액 공급량도 알맞게 조절해야 하고, 딸기 웃자람 방지를 위해 비료를 알맞게 줘야 한다. 비료 조성은 농업기술센터 등에 토양검정이나 물 분석을 의뢰해 확인한다. 뿌리 부분이 지나치게 습해지지 않도록 토양 수분과 온도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그리고 기형열매가 발생한 꽃방은 제거해 다음 꽃에서 열매가 맺히도록 식물 세력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식물체가 받는 빛의 양을 늘리려면 시설 현대화와 함께 빛 투과율이 높은 기능성 강화 필름을 씌우는 것이 좋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12월 딸기 주 생산지의 일조시간이 146.1시간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1.8시간이 적었으며, 이같은 이유로 인해 도매시장 딸기 반입량이 전년보다 4.7%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형열매 발생이 늘어나고, 딸기 꽃받침이 마르는 꽃받침 마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울러 온실이 지나치게 습해지지 않도록 환기팬 또는 유동팬을 가동해 환기시키고 내부온도가 급격히 변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식물체가 받는 빛의 양을 늘리려면 시설 현대화와 함께 빛 투과율이 높은 기능성 강화 필름을 씌우는 것이 좋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