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기업 수출애로사항 86% 해결
2023년 12월 19일(화) 09:35
지속적인 현장 방문·간담회 개최 등의 노력으로 알찬 결실
농식품 수출 실적도 면세점 실적 포함 전년보다 3.2% 늘어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농식품 기업과의 소통으로 수출애로사항의 86%를 해결하면서 농식품 수출증대 3.2%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월 ‘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수출정보데스크’ 구성과 지속적인 현장 방문 및 간담회 개최 등의 노력에 힘입어 총 400건의 애로사항을 발굴했으며, 이 중 86%인 344건을 즉시 해결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56건은 부처 협의 사항이거나 추진 검토 중이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농식품 수출 실적은 82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80억7000만 달러)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기업들의 건의에 의해 이뤄진 면세점 판매액을 농식품 전체 수출액에 포함하면 전년보다 3.2% 늘어난 83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면세점 판매액을 농식품 수출액에 포함하는 문제는 지난달 주요 가공식품 수출기업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건의에 따라 관세청 협의와 법률 검토 과정을 거쳐 이뤄지게 됐다.

또 기업들의 한국산 인증마크 개발 요구에 ‘K-Food’로고를 새로 만들었고, 한국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지원 요청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에 간접광고를 추진해 수출증대 효과를 가져왔다.

수출 전용 선복과 항공기 운영 노선을 증설해 선박 부족과 운임 상승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의 성과도 거뒀다.

이 밖에도 할랄시장 수출 지원 건의에 따라 지난 7일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의무화를 대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화 상품 개발·판촉·할랄 인증 비용·바이어 발굴 등 관련 사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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