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감류 저온피해 조심하세요”
2023년 12월 14일(목) 23:50 가가
저온에 노출땐 맛·상품성 떨어져
시설 내부 온도 0~2도 유지해야
농진청, 철저한 시설관리 당부
시설 내부 온도 0~2도 유지해야
농진청, 철저한 시설관리 당부
겨울철 만감류 저온 피해가 우려돼 재배 농가의 철저한 시설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한라봉’·‘천혜향’·‘탐나는봉’ 등 만감류는 추위에 약한 오렌지와 만다린을 교잡한 품종인데다, 수확시기도 추운 1~3월이어서 맛과 상품성이 떨어지는 저온 피해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진청의 만감류 저온 피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라봉’은 영하 1도 이하 저온에 노출되면 속껍질 내부가 얼었다 녹으면서 과실 내부가 젖는 현상이 나왔고, 영하 3도 이하가 되면 비타민C 함량이 줄고 쓴맛과 냄새가 나는 등 상품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천혜향’의 경우 영하 2도 이하의 저온 피해를 당하면 껍질과 과육이 얼고, 껍질의 폴리페놀 함량이 3배 이상 늘어 쓴맛이 증가했다.
‘탐나는봉’은 나무 위쪽 보다 아래쪽의 열매가 저온 피해를 많이 당했고, 당도와 산도가 낮을수록 피해가 컸다.
이에 따라 만감류의 저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설 내부에 겹보온 커튼이나 난방기를 설치해 최저 기온이 0~2도를 유지하고, 내부 온도가 전체적으로 균일할 수 있도록 공기팬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병 발생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환기를 철저히 하고, 예방 약재를 뿌려주는 게 좋다.
특히 찬 공기가 머물기 쉬운 하천 주변이나 산간 지역의 재배 농가는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농촌진흥청은 ‘한라봉’·‘천혜향’·‘탐나는봉’ 등 만감류는 추위에 약한 오렌지와 만다린을 교잡한 품종인데다, 수확시기도 추운 1~3월이어서 맛과 상품성이 떨어지는 저온 피해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천혜향’의 경우 영하 2도 이하의 저온 피해를 당하면 껍질과 과육이 얼고, 껍질의 폴리페놀 함량이 3배 이상 늘어 쓴맛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만감류의 저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설 내부에 겹보온 커튼이나 난방기를 설치해 최저 기온이 0~2도를 유지하고, 내부 온도가 전체적으로 균일할 수 있도록 공기팬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찬 공기가 머물기 쉬운 하천 주변이나 산간 지역의 재배 농가는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