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인 가구 ‘역대 최고’
2023년 12월 12일(화) 18:50 가가
3가구 중 1가구 ‘나 혼자 산다’
지난해 각각 22.1만·28.3만 가구…전남 ‘60대 이상’ 절반 넘어
지난해 각각 22.1만·28.3만 가구…전남 ‘60대 이상’ 절반 넘어
혼자 사는 가구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광주와 전남지역 3 가구 중 1 가구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고령화가 심각한 전남은 1인 가구의 절 반 이상이 60대 이상 노인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와 전남의 1인 가구는 각각 22.1만, 28.3만 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도 1인 가구 수는 광주 21.2만, 전남 27.4만으로 각각 4.3%, 3.3% 증가했다.
광주의 경우 전체 62.3만 가구 가운데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35.5%를 기록, 전년(34.5%)보다 1%포인트 증가했으며, 전남은 1인 가구가 전체(78.5만)의 36.1%를 차지했다. 역시나 전년 35.3%보다 0.8%포인트 늘었다.
1인 가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광주는 20대 이하(21.4%)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30대(17.4%), 70대(16.%), 50대(15.5%), 60대(15.3%), 40대(14.1%) 순으로 많았다.
전남은 독거 노인 비율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1인 가구 전체의 32.6%가 70대 이상이었고, 60대 이상도 19.1%나 됐다. 광역시인 광주와는 달리 20대 이하는 10.7%, 30대도 10.2%에 불과했다.
1인 가구의 시·도간 이동을 살펴보면 광주는 유입(1만3700가구)보다 유출(1만8457가구)이 많은 순유출(-4757가구) 도시로 분류됐다. 전남 또한 유입 1만7241가구, 유출 2만364가구로 3123가구가 순유출 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기준 전국 가구(2177만4000가구)의 34.5%인 750만2000가구가 1인 가구였다. 역시나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30.2%로 처음 30%를 넘어선 데 이어 매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1인 가구의 19.2%가 20대 이하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70세 이상(18.6%), 30∼39세(17.3%) 등이 뒤를 이었다.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010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6762만원)의 44.5%로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치 못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인 가구 중 연소득 3000만원 미만인 가구가 61.3%를 차지했다.
1인 가구 가운데 1억원 이상을 버는 가구는 2.0%였으며, 전체 가구를 놓고 보면 소득 1억원 이상 가구는 20.0%였다.
지난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55만1000원, 이 가운데 월평균 보건 지출이 12만9000원이었다.
올해 1인 가구의 자산은 지난해보다 0.8% 감소한 2억949만원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5억2727만원)의 39.7% 수준이다.
부채는 1.9% 늘어난 3651만원이었으며, 금융부채가 2847만원(78.0%)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 가구는 123만5000가구로 전년보다 6.4% 늘었다.
전체 수급 가구 가운데 72.6%가 1인 가구로 비중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생계급여는 기준 중위소득의 30% 이하인 경우 받을 수 있었다. 1인 가구 기준으로는 58만3000원 이하다.
올해 1인 가구의 55.7%는 본인 및 배우자 부담으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 및 배우자 부담으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중은 2013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인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30.9%였다. 전체 가구에서 소유 비율(56.2%)보다 25.3%포인트 낮았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와 전남의 1인 가구는 각각 22.1만, 28.3만 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도 1인 가구 수는 광주 21.2만, 전남 27.4만으로 각각 4.3%, 3.3% 증가했다.
1인 가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광주는 20대 이하(21.4%)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30대(17.4%), 70대(16.%), 50대(15.5%), 60대(15.3%), 40대(14.1%) 순으로 많았다.
작년 기준 전국 가구(2177만4000가구)의 34.5%인 750만2000가구가 1인 가구였다. 역시나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30.2%로 처음 30%를 넘어선 데 이어 매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1인 가구의 19.2%가 20대 이하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70세 이상(18.6%), 30∼39세(17.3%) 등이 뒤를 이었다.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010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6762만원)의 44.5%로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치 못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인 가구 중 연소득 3000만원 미만인 가구가 61.3%를 차지했다.
1인 가구 가운데 1억원 이상을 버는 가구는 2.0%였으며, 전체 가구를 놓고 보면 소득 1억원 이상 가구는 20.0%였다.
지난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55만1000원, 이 가운데 월평균 보건 지출이 12만9000원이었다.
올해 1인 가구의 자산은 지난해보다 0.8% 감소한 2억949만원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5억2727만원)의 39.7% 수준이다.
부채는 1.9% 늘어난 3651만원이었으며, 금융부채가 2847만원(78.0%)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 가구는 123만5000가구로 전년보다 6.4% 늘었다.
전체 수급 가구 가운데 72.6%가 1인 가구로 비중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생계급여는 기준 중위소득의 30% 이하인 경우 받을 수 있었다. 1인 가구 기준으로는 58만3000원 이하다.
올해 1인 가구의 55.7%는 본인 및 배우자 부담으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 및 배우자 부담으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중은 2013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인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30.9%였다. 전체 가구에서 소유 비율(56.2%)보다 25.3%포인트 낮았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