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전 ‘14전 14패’ 수모…페퍼스 ‘매운 맛’ 언제쯤
2023년 11월 29일(수) 19:50 가가
첫 세트 따냈지만 1-3 역전패
야스민·박정아 37점 합작 허사
4연패 늪…멀어진 최하위 탈출
12월 1일 1위 흥국생명과 대결
야스민·박정아 37점 합작 허사
4연패 늪…멀어진 최하위 탈출
12월 1일 1위 흥국생명과 대결
AI페퍼스가 정관장을 상대로 14번째 패배했다.
광주 프로여자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경기에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를 상대로 세트점수 1-3(25-21 23-25 16-25 18-25)으로 지며 정관장전 14연패를 기록했다.
앞서 13번의 맞대결에서 정관장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페퍼스는 이날 패배로 정관장 상대전적 ‘14전 14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전 “1세트는 무조건 잡고 가야 한다”고 당부했던 조트린지 감독의 바람대로 1세트는 페퍼스가 가져갔다.
서서히 정관장을 따라붙은 페퍼스는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이후부터 안정세를 보이며 초반에 뒤졌던 점수를 회복했다. 17-17 동점 상황, 정관장이 지아 대신 투입한 이소영의 리시브 실수로 페퍼스는 이내 18-17 역전에 성공했다. 이한비의 블로킹 득점으로 4점 차를 만들며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페퍼스는 1세트를 25-21로 승리했다.
페퍼스는 기세를 타고 2세트 초반까지는 앞섰지만 차분하게 플레이를 이어나간 정관장에 따라잡히고 말았다. 메가의 스파이크로 정관장이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페퍼스는 듀스를 만들지 못하며 2세트를 정관장에게 내줬다.
세트 점수 1-1에서 진행된 3세트, 페퍼스는 7-7까지 동점을 이어 나가며 팽팽한 경기를 만들어냈지만 중반부터 점수 차가 생겼다. 야스민의 공은 메가에게 속절없이 막혔다. 8개의 범실을 낸 페퍼스는 9점 차이인 16-25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뒷심이 딸린 페퍼스는 4세트에서도 선전하지 못하고 18-25로 패배하면서 정관장을 상대로 한 첫 승 도전에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두 팀 모두 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치러졌다. 정관장은 5연패, 페퍼스도 앞선 세 경기에서 연달아 패배한 상태였다. 정관장의 분위기가 좋지는 않았던 상황인지라 충분히 기대감을 가져볼만 했던 경기지만, 페퍼스는 이번에도 매운맛을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
오지영이 21개의 디그 성공으로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고 야스민과 박정아가 각각 22득점·15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정관장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이날 메가가 30득점, 지아가 2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공격성공률은 정관장이 43.88%, 페퍼스는 39.39%였다.
이날 경기로 정관장은 5연패에서 벗어났고, 페퍼스는 4연패를 기록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페퍼스는 승점 5점으로 최하위인 7위에 머무르고 있다. 페퍼스는 12월 1일 페퍼스타디움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을 만나 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광주 프로여자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경기에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를 상대로 세트점수 1-3(25-21 23-25 16-25 18-25)으로 지며 정관장전 14연패를 기록했다.
경기전 “1세트는 무조건 잡고 가야 한다”고 당부했던 조트린지 감독의 바람대로 1세트는 페퍼스가 가져갔다.
서서히 정관장을 따라붙은 페퍼스는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이후부터 안정세를 보이며 초반에 뒤졌던 점수를 회복했다. 17-17 동점 상황, 정관장이 지아 대신 투입한 이소영의 리시브 실수로 페퍼스는 이내 18-17 역전에 성공했다. 이한비의 블로킹 득점으로 4점 차를 만들며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페퍼스는 1세트를 25-21로 승리했다.
뒷심이 딸린 페퍼스는 4세트에서도 선전하지 못하고 18-25로 패배하면서 정관장을 상대로 한 첫 승 도전에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두 팀 모두 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치러졌다. 정관장은 5연패, 페퍼스도 앞선 세 경기에서 연달아 패배한 상태였다. 정관장의 분위기가 좋지는 않았던 상황인지라 충분히 기대감을 가져볼만 했던 경기지만, 페퍼스는 이번에도 매운맛을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
오지영이 21개의 디그 성공으로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고 야스민과 박정아가 각각 22득점·15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정관장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이날 메가가 30득점, 지아가 2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공격성공률은 정관장이 43.88%, 페퍼스는 39.39%였다.
이날 경기로 정관장은 5연패에서 벗어났고, 페퍼스는 4연패를 기록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페퍼스는 승점 5점으로 최하위인 7위에 머무르고 있다. 페퍼스는 12월 1일 페퍼스타디움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을 만나 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