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공포 확산, 선제적 적극 방역이 답이다
2023년 11월 13일(월) 00:00 가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빈대가 출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에서도 빈대 공포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빈대믹’(빈대+팬데믹)이란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다. 해외나 타 지역 택배를 통해 빈대가 전파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빈대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 광주·전남에서는 빈대 발견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한번 발생하면 방제하기 어려운 빈대의 특성상 지자체의 적극적인 선제 방역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6일까지 정부 합동대책본부가 파악한 빈대 의심 건수는 모두 30여건이다. 문제는 서울, 인천, 대구의 숙박업소·대학 기숙사·KTX 등 빈대 발견이 의심되는 곳이 바로 우리 일상과 밀접한 생활공간이라는 점이다. 특히 버스, 지하철 등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현장에서 빈대가 출몰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까지 인터넷 상에 떠돌면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빈대 퇴치에 있어 선제 대응과 방역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부는 이번 주 중으로 빈대 대응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13일부터 4주간 ‘빈대 집중점검 및 방제기간’을 운영한다고 한다.
이 기간 동안 광주시도 숙박시설·찜질방 등 934곳, 버스·전동차 1022대를 대상으로 빈대 발생 상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빈대 발생 신고 및 안내 창구를 110(국민콜) 및 자치구 보건소로 일원화하고 각 보건소가 빈대 발생 예방·홍보·상담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정부와 지자체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 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해 줘야 할 것이다. 빈대는 개인적으로 처치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반드시 지자체에 신고하고 전문 방역 업체를 통해 방제하는 시민의식도 필요하다.
지난 6일까지 정부 합동대책본부가 파악한 빈대 의심 건수는 모두 30여건이다. 문제는 서울, 인천, 대구의 숙박업소·대학 기숙사·KTX 등 빈대 발견이 의심되는 곳이 바로 우리 일상과 밀접한 생활공간이라는 점이다. 특히 버스, 지하철 등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현장에서 빈대가 출몰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까지 인터넷 상에 떠돌면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 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해 줘야 할 것이다. 빈대는 개인적으로 처치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반드시 지자체에 신고하고 전문 방역 업체를 통해 방제하는 시민의식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