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사치품은 불티나
2023년 10월 26일(목) 18:00 가가
명품가방, 고가시계 등 과세건수 매년 증가세
지난해 부과건수 5만8386건, 부과액 2834억원
지난해 부과건수 5만8386건, 부과액 2834억원
불경기에도 사치품 소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명품가방과 고급시계 등 고가 사치품에 대한 과세건수는 2019년 2만9054건→2020년 3만5974건→2021년 5만299건→2022년 5만 8386건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과세액 덩달아 늘어 2019년 1362억원에서 2022년 2834억원으로 약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품목별 과세건수는 고급가방이 3만7996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급시계 9967건, 보석·귀금속 4842건, 고급가구 3682건 등 순이었다.
부과세액은 고급시계가 129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보석·귀금속 788억원, 고급가방 593억원, 고급가구 121억원 등이었다.
한병도 의원은 “최근 명품 소비가 보편화되는 한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한 모니터링과 제도 보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명품가방과 고급시계 등 고가 사치품에 대한 과세건수는 2019년 2만9054건→2020년 3만5974건→2021년 5만299건→2022년 5만 8386건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품목별 과세건수는 고급가방이 3만7996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급시계 9967건, 보석·귀금속 4842건, 고급가구 3682건 등 순이었다.
부과세액은 고급시계가 129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보석·귀금속 788억원, 고급가방 593억원, 고급가구 121억원 등이었다.
한병도 의원은 “최근 명품 소비가 보편화되는 한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한 모니터링과 제도 보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