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지반 2년새 12㎜ 더 내려 앉아”
2023년 09월 25일(월) 20:05 가가
조오섭 의원 “46% 보수 안돼”
호남고속철도 노반침하 구간이 2년 전에 비해 평균 12㎜ 더 내려 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2년 새 최대 72㎜ 더 가라앉은 구간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광주 북구갑)의원이 국토부·철도공단·감사원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호남고속도로 노반침하 발생한 구간 97개 중 45개(46%) 구간이 유지 보수되지 않았다.
2년전인 지난 2020년 12월과 2021년 2월 감사원이 허용 침하량(30㎜)를 초과한 구간에 대한 보수·보강을 통보했음에도 이를 방치 했다는 것이 조의원의 설명이다.
노반은 철도를 부설하기 위해 다져놓은 땅으로 노반이 튼튼하지 않으면 싱크홀이 발생할 수도 있다. 노반침하로 인해 고속철도의 특성상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지반 침하가 가장 급격히 진행된 구간은 어량교~화배교 구간으로 설계보다 174㎜ 더 가라 앉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광주 북구갑)의원이 국토부·철도공단·감사원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호남고속도로 노반침하 발생한 구간 97개 중 45개(46%) 구간이 유지 보수되지 않았다.
노반은 철도를 부설하기 위해 다져놓은 땅으로 노반이 튼튼하지 않으면 싱크홀이 발생할 수도 있다. 노반침하로 인해 고속철도의 특성상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