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사랑 ‘홈런’…환경 생각은 ‘실책’
2023년 09월 19일(화) 20:20 가가
광주챔피언스필드서 7일간 컵 등 일회용품 3만5천여개 버려져
‘친환경 야구장’ 무색… 방문객 94% “다회용품 사용 의향 있다”
‘친환경 야구장’ 무색… 방문객 94% “다회용품 사용 의향 있다”
KIA타이거즈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 경기당 버려지는 일회용품이 51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IA타이거즈와 광주시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야구장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음에도 팬들의 일회용품 사용이 줄지 않고 있는 것이다.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자원순환사회연대,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최근 KIA타이거즈 홈경기가 열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일회용품 사용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총 7경기에 걸쳐 진행됐으며, 18명이 경기장 5개 구간에서 4개 항목(일회용 컵, 플라스틱 빨대, 비닐봉지, 응원봉)을 확인했다.
모니터링 결과 일회용컵 2만1858개, 빨대 5816개, 비닐봉지 8618개, 등 그밖에 일회용기도 다수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원봉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버려지는 응원봉(75개)도 발견됐다.
경기장 휴지통 등에 버려진 일회용품을 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하면 7만 9582탄소환산톤(tCO2eq, 다양한 온실가스를 온난화 효과를 고려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수치)에 달한다고 환경단체는 설명했다.
야구장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스티커 설문조사 진행한 결과 ‘야구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일회용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일회용 음료컵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일회용 수저, 일회용 음식용기 순이었다.
‘야구장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일회용품을 다회용품으로 교체하면 사용할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94%가 ‘있다’고 대답했다.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생태환경국장은 “광주시민들이 야구를 사랑하는 만큼 환경도 아끼는 마음이 필요하다”면서 “시민들 스스로 일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릴 뿐 아니라 KIA타이거즈와 광주시도 다회용기 사용시 야구장 내 음식 10% 할인 등 혜택을 적극 홍보하고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KIA타이거즈와 광주시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야구장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음에도 팬들의 일회용품 사용이 줄지 않고 있는 것이다.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총 7경기에 걸쳐 진행됐으며, 18명이 경기장 5개 구간에서 4개 항목(일회용 컵, 플라스틱 빨대, 비닐봉지, 응원봉)을 확인했다.
모니터링 결과 일회용컵 2만1858개, 빨대 5816개, 비닐봉지 8618개, 등 그밖에 일회용기도 다수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원봉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버려지는 응원봉(75개)도 발견됐다.
‘야구장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일회용품을 다회용품으로 교체하면 사용할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94%가 ‘있다’고 대답했다.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생태환경국장은 “광주시민들이 야구를 사랑하는 만큼 환경도 아끼는 마음이 필요하다”면서 “시민들 스스로 일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릴 뿐 아니라 KIA타이거즈와 광주시도 다회용기 사용시 야구장 내 음식 10% 할인 등 혜택을 적극 홍보하고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