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는 인류 대재앙이다 - 노윤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장
2023년 08월 29일(화) 00:00 가가
기후위기는 전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다. 최근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최악의 산불·폭우·가뭄·폭염·폭설·전염병 등 재해는 지구 온도 상승에서 비롯된 이상기후가 원인이라고 한다. 올해 초 광주 전남에서 겪은 50년 만의 역대급 가뭄, 지난 7월 기록적 폭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호주·캐나다·미국 등의 대규모 산불도 지구 온난화로 인한 대기 불안정에서 야기됐다고 한다.
올해 3월, 전 세계 195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승인된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제6차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산업화 이전이라고 할 수 있는 1850~1900년 대비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지구 온도는 1.09도 상승했다. 2023년 6월 얼시스템사이언스데이터 저널에 실린 IPCC 논문에 의하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지구 온도는 0.06도 높아졌다. 산업화 이전 시대에 지구 온도가 1도 상승하는 데 약 1천 년이 걸렸다고 하니 현재 기후변화가 얼마나 빠르고 심각하게 진행되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지구 온도가 상승하면 어떻게 될까. IPCC는 2도 높아지면 그린란드 전체가 녹아 부산, 도쿄 등이 바다에 잠기고 5도 상승 때는 가뭄, 홍수로 인해 주거 가능지역이 사라지고, 6도 상승 시 생물의 95%가 멸종위기를 맞는다고 예고했다. 2021년 제6차 IPCC 보고서는 정부나 기업이 기후위기를 예방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취하는 단기적 조치는 인간사회나 생태계의 손실을 감소시킬 수는 있어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부나 기업이 현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면 지구 온도는 2.6~2.7도까지 상승이 예상된다며 각국 정부에 탄소중립 기준 목표를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렇다면 기후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여 어떻게 실천할지를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절박한 현상 앞에 개인, 기업, 기관, 교육청, 지자체, 국가가 따로 일 수 없다. 함께 가야 멀리 가고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행동실천 방안을 제안한다. 모두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첫째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저탄소 식생활 공익 캠페인 ‘그린 푸드 데이’ 운동에 동참하는 것이다. 이는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저탄소·친환경 농축산물과 푸드 마일리지를 줄인 로컬푸드를 식재료로 활용하고, 식재료 폐기를 줄일 수 있는 조리법을 사용하며, 먹을 만큼 만들고 남김 없이 먹어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
현재 ‘그린 푸드 데이’ 운동에는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기관·협회·단체·해외 업체 등 국내외 30개국에서 530여 기관이 동참하고 있다.
둘째는 가치소비를 실천해야 한다. 착한 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착한 소비와 친환경 제품을 소비하는 그린슈머 활동에 참여하고 물건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활동을 확대하는 것도 매우 긴요하다.
다음은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실천이다. 불필요한 메일함을 비우는 작은 습관으로 스팸, 광고 등 필요 없는 전자우편을 삭제하여 정보를 저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다. 이메일 1개는 4g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고 한다. 삭제되지 않는 메일을 각 서버에 저장하는 데 이 서버 운영을 위해 전력이 생성되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고 한다.
따라서 쓸모없는 메일을 삭제하고 사용하지 않는 메일 계정은 탈퇴하는 작은 행동만으로도 우리는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다. 또한 가정·기업·기관·음식점 등에서 플라스틱이나 일회용 컵이 아닌 머그컵만 사용해도 어린 세대는 기성세대를 지혜롭고 현명했다고 평가해 줄 것이다.
기후위기는 인간이 자초한 인재다. 우리가 직면한 인류 대재앙도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숙명 같은 과제다. 여기에 너와 나, 우리, 세계가 따로 존재할 수 없다. 행동하지 않으면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작금의 기후위기 전조들은 우리에게 인류의 종말을 막아달라는 절규일지도 모른다.
첫째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저탄소 식생활 공익 캠페인 ‘그린 푸드 데이’ 운동에 동참하는 것이다. 이는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저탄소·친환경 농축산물과 푸드 마일리지를 줄인 로컬푸드를 식재료로 활용하고, 식재료 폐기를 줄일 수 있는 조리법을 사용하며, 먹을 만큼 만들고 남김 없이 먹어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
현재 ‘그린 푸드 데이’ 운동에는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기관·협회·단체·해외 업체 등 국내외 30개국에서 530여 기관이 동참하고 있다.
둘째는 가치소비를 실천해야 한다. 착한 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착한 소비와 친환경 제품을 소비하는 그린슈머 활동에 참여하고 물건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활동을 확대하는 것도 매우 긴요하다.
다음은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실천이다. 불필요한 메일함을 비우는 작은 습관으로 스팸, 광고 등 필요 없는 전자우편을 삭제하여 정보를 저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다. 이메일 1개는 4g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고 한다. 삭제되지 않는 메일을 각 서버에 저장하는 데 이 서버 운영을 위해 전력이 생성되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고 한다.
따라서 쓸모없는 메일을 삭제하고 사용하지 않는 메일 계정은 탈퇴하는 작은 행동만으로도 우리는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다. 또한 가정·기업·기관·음식점 등에서 플라스틱이나 일회용 컵이 아닌 머그컵만 사용해도 어린 세대는 기성세대를 지혜롭고 현명했다고 평가해 줄 것이다.
기후위기는 인간이 자초한 인재다. 우리가 직면한 인류 대재앙도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숙명 같은 과제다. 여기에 너와 나, 우리, 세계가 따로 존재할 수 없다. 행동하지 않으면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작금의 기후위기 전조들은 우리에게 인류의 종말을 막아달라는 절규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