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다운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 이한호 (주)쥬스컴퍼니 대표
2023년 08월 07일(월) 00:00 가가
국제 회의 개최지로서 한국의 위상 증대와 마이스(MICE) -기업회의(meeting), 포상 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문국으로서 한국과 방문 도시, 개최 장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방문지의 문화와 특성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개최 장소, ‘유니크 베뉴(Unique Venu)’에 대한 선호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마이스 목적지로서 ‘코리아 유니크 베뉴’를 지정해 국제적 행사 유치·개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설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코리아 유니크 베뉴는 ‘한국을 대표하는 매력과 특색을 갖고’(Korea), ‘오래 기억될 독특한 장소적 경험을 제공하는’(Unique), ‘마이스 행사가 가능한 공간과 시설’(Venue)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회의 명소를 뜻한다.
최근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기존 37개 베뉴에 신규로 15곳을 더해 ‘코리아 유니크 베뉴(KOREA UNIQUE VENUE) 52선 지정 협약식’을 열었다. 광주·전남에서는 기존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 신규로 여수 예울마루와 민간 공간으로서는 지역 최초로 ‘10년 후 그라운드’가 지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유니크 베뉴들은 2026년까지 3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코리아 유니크 베뉴 신규 지정을 계기로 매력적인 문화 예술 자원이 집적된 광주·전남에 대한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지자체의 국내외 홍보가 확대된다면, 베뉴의 특성에 맞는 국제 회의 유치와 상시적인 국내외 참가자 방문이 확대될 것이다.
유니크 베뉴에 맞는 유니크한 콘텐츠 개발은 방문객 유치와 체류 시간 증대로 지역 경제 창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유니크 베뉴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서 이색적인 ‘아트 마이스’ 브랜드와 콘텐츠를 육성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이번에 민간 공간인 ‘10년 후 그라운드’가 선정된 데는 광주 양림동의 예술인들과 지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앵커 시설로서 기능해 왔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개별 시설이나 공간이 아닌, 지역 커뮤니티가 함께 만들어가는 유니크 베뉴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운영사인 (주)쥬스컴퍼니는 2016년부터 ‘1930양림쌀롱’ 축제를 통해 마을 전역의 문화 공간과 상점들을 연결시켜 매달 한 번씩 5년간 30회에 걸쳐 시민들과 관광객을 맞이했다. 이 과정에서 마을의 구성원들이 방문객들을 환대하는 호스트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2021년에 이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양림미술관거리협의체 주도로 ‘양림 골목 비엔날레’가 양림동 일원 29개의 작은 문화 공간과 29개의 상점을 연결해 진행되었다.
타 지정 공간들과 비교해 규모가 작은 ‘10년 후 그라운드’의 코리아 유니크 베뉴 선정은 마을과 지역 커뮤니티 자체를 우선시하여 골목마다 문화 공간, 미술관, 근대 역사 유적이 밀집된 양림동의 특성을 바탕으로 마을 전역을 활용한 소규모 분산형 회의 모델을 제시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회의뿐 아니라 예술적 감성을 나누고, 식당과 카페에서 교류와 환대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마을 전역을 경험하게 한다면 국제 회의를 통한 양림동의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니크 베뉴로 선정됐다고 해서 자연스레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니크 베뉴는 지역의 관심으로 성장한다.
광주시는 2018년 국제회의 복합 지구 선정과 2026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제2 전시장 완공을 통해 국제 회의 산업의 경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까지 ‘광주 유니크 베뉴’ 12곳을 지정하고, 100명 미만의 소규모 회의 지원 및 홍보 등을 강화해 왔다. ‘10년 후 그라운드’ 역시 광주 유니크 베뉴로 선정된 뒤 특성화와 방향성을 보완하는 컨설팅을 통해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선정되었다.
지역 내 유니크 베뉴 성장을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광주시와 새롭게 출범한 광주관광공사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 특히 연계된 기관 및 지역 사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수요부터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제 회의 산업과 예술 관광이 결합된 광주다운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의 성장과 광주다운 유니크 베뉴들의 지속적인 등장을 기대해 본다.
유니크 베뉴에 맞는 유니크한 콘텐츠 개발은 방문객 유치와 체류 시간 증대로 지역 경제 창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유니크 베뉴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서 이색적인 ‘아트 마이스’ 브랜드와 콘텐츠를 육성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이번에 민간 공간인 ‘10년 후 그라운드’가 선정된 데는 광주 양림동의 예술인들과 지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앵커 시설로서 기능해 왔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개별 시설이나 공간이 아닌, 지역 커뮤니티가 함께 만들어가는 유니크 베뉴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운영사인 (주)쥬스컴퍼니는 2016년부터 ‘1930양림쌀롱’ 축제를 통해 마을 전역의 문화 공간과 상점들을 연결시켜 매달 한 번씩 5년간 30회에 걸쳐 시민들과 관광객을 맞이했다. 이 과정에서 마을의 구성원들이 방문객들을 환대하는 호스트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2021년에 이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양림미술관거리협의체 주도로 ‘양림 골목 비엔날레’가 양림동 일원 29개의 작은 문화 공간과 29개의 상점을 연결해 진행되었다.
타 지정 공간들과 비교해 규모가 작은 ‘10년 후 그라운드’의 코리아 유니크 베뉴 선정은 마을과 지역 커뮤니티 자체를 우선시하여 골목마다 문화 공간, 미술관, 근대 역사 유적이 밀집된 양림동의 특성을 바탕으로 마을 전역을 활용한 소규모 분산형 회의 모델을 제시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회의뿐 아니라 예술적 감성을 나누고, 식당과 카페에서 교류와 환대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마을 전역을 경험하게 한다면 국제 회의를 통한 양림동의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니크 베뉴로 선정됐다고 해서 자연스레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니크 베뉴는 지역의 관심으로 성장한다.
광주시는 2018년 국제회의 복합 지구 선정과 2026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제2 전시장 완공을 통해 국제 회의 산업의 경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까지 ‘광주 유니크 베뉴’ 12곳을 지정하고, 100명 미만의 소규모 회의 지원 및 홍보 등을 강화해 왔다. ‘10년 후 그라운드’ 역시 광주 유니크 베뉴로 선정된 뒤 특성화와 방향성을 보완하는 컨설팅을 통해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선정되었다.
지역 내 유니크 베뉴 성장을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광주시와 새롭게 출범한 광주관광공사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 특히 연계된 기관 및 지역 사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수요부터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제 회의 산업과 예술 관광이 결합된 광주다운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의 성장과 광주다운 유니크 베뉴들의 지속적인 등장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