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후 ‘극한 열스트레스’ 발생일 97.8일… 11배 ↑
2023년 08월 02일(수) 21:15 가가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지 않는다면
기상청, 전라권 전망 분석
기상청, 전라권 전망 분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는다면 전라권에서 극한 열스트레스 발생일이 21세기 말(2081~2100년)에는 현재(8.7일)의 11배가 넘는 97.8일이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재 전라권 기준 극한 열스트레스 발생기준 온도는 33.4도(전국평균 32.8도)다.
기상청은 ‘열 스트레스에 대한 미래 전망 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열 스트레스란 기온, 상대습도, 풍속, 복사에너지 등을 종합해 여름철 실외 환경에서 인간이 실제로 느끼는 스트레스를 단계 별로 나타낸 지수다.
기온이 유사해도 습도가 높은 경우 더 높게 나타나며, 지수가 높아질수록 온열질환자 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기상청은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열스트레스를 4가지 시나리오(SSP시나리오)로 전망했다.
‘온실가스를 감축해 친환경 성장 발전을 한 경우’(SSP1-2.6·저탄소시나리오)와 ‘온실가스를 현재와 비슷한 만큼 배출한 경우’(SSP5-8.5·고탄소시나리오) 등에 따라 21세기 후반기에 극한 열스트레스 발생일과 열스트레스 지수도 달라질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1979~2014년)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분류했을 때 전국에서 가장 극한 열스트레스 발생일이 많은 전라권(연간 8.7일, 전국 평균 6.3일)의 경우 21세기 후반기에 저탄소시나리오에서는 53.7일(전국 평균 48.8일), 고탄소시나리오에서 97.8일(전국 평균 94.2일)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철 평균 열스트레스 지수도 눈에 띄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라권에서 여름철 열스트레스 지수는 28.8도지만 21세기 후반기 저탄소시나리오에서는 31.9도, 고탄소시나리오에서는 36.5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열 스트레스 지수의 상승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중·일 3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 지역에서 여름철 평균 열 스트레스 지수는 현재(26.1도) 대비 3.1~7.5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온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극심해질 것이 예상된다”며 “극한기후에서의 안전 및 건강과 관련해 다양한 분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현재 전라권 기준 극한 열스트레스 발생기준 온도는 33.4도(전국평균 32.8도)다.
열 스트레스란 기온, 상대습도, 풍속, 복사에너지 등을 종합해 여름철 실외 환경에서 인간이 실제로 느끼는 스트레스를 단계 별로 나타낸 지수다.
기온이 유사해도 습도가 높은 경우 더 높게 나타나며, 지수가 높아질수록 온열질환자 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기상청은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열스트레스를 4가지 시나리오(SSP시나리오)로 전망했다.
‘온실가스를 감축해 친환경 성장 발전을 한 경우’(SSP1-2.6·저탄소시나리오)와 ‘온실가스를 현재와 비슷한 만큼 배출한 경우’(SSP5-8.5·고탄소시나리오) 등에 따라 21세기 후반기에 극한 열스트레스 발생일과 열스트레스 지수도 달라질 것으로 분석했다.
열 스트레스 지수의 상승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중·일 3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 지역에서 여름철 평균 열 스트레스 지수는 현재(26.1도) 대비 3.1~7.5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온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극심해질 것이 예상된다”며 “극한기후에서의 안전 및 건강과 관련해 다양한 분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