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예향 8월호
2023년 07월 31일(월) 20:40 가가
맘껏 숨쉬며…우리는, 지금 여행 간다
‘문장노동자’ 장석주 시인 ‘예향 초대석’
‘문장노동자’ 장석주 시인 ‘예향 초대석’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에 숨을 쉬는 것조차 버겁다. 산이나 바다, 휴양림, 호캉스, 어디든 떠나야 할 것 같은 날씨다.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 8월호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특집 ‘우리는, 지금 여행 간다’를 준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 ‘코로나 19’ 발생 3년 4개월만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했다. TV에서는 연일 여행 관련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여행 크리에이터의 인기도 연예인 못지않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마스크를 벗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휴가를 어디서, 어떻게 보내야 할까? 그동안의 ‘집콕’이나 ‘랜선’을 탈피해 ‘나만의 휴(休)’를 찾는 여행을 떠나보자.
‘예향 초대석’ 주인공은 ‘문장노동자’ 장석주 시인이다. 시인은 스스로를 ‘날마다 읽고 쓰는 사람’, ‘문장노동자’라고 표현한다. 등단한 1975년부터 올해까지 꼬박 48년 동안 시집을 비롯해 110여 권의 책을 냈다. 최근에는 인문에세이 ‘에밀 시오랑을 읽는 오후’를 펴내기도 했다. “책들을 읽고 사유의 덩어리를 잘게 부수고 헤집으며 심연으로 침잠하는 시간은 행복했다”고 말하는 장석주 시인을 만나 책읽기와 글쓰기에 대해 물었다.
‘우리 동네 미술관을 소개합니다’는 8월호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코너다. 광주·전남에는 작지만 색깔있는 미술관이 있다. 내로라하는 명작들이 많은 유명 미술관과 비교할 수 없지만 지역 작가들의 대표작과 차별화된 기획전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 첫 공간은 전국구 브랜드 축제로 자리잡은 함평나비축제의 또 다른 명소인 함평군립미술관이다.
‘맛과 멋 함께, 남도 유람이 찾아간 곳은 ‘마한의 심장·생태 힐링도시’ 영암이다. 월출산과 ‘기찬묏길’, ‘기찬랜드’, 구림 전통마을, 도갑사… 영암의 자연과 역사·문화를 찾아 한여름 힐링여행을 떠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암에 터를 잡고 로컬브랜드를 탄생시킨 삼호주조장과 초록 F&B도 들러본다.
특별기획 ‘목포, 어디까지 가봤니?’는 낭만항구의 야경 속으로 떠난다.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한낮을 비켜 해넘이 후의 야행나들이를 나서는 지혜를 발휘할 때다. 항구도시 목포의 야간관광이 안성맞춤이다. 목포 삼학도 크루즈의 야간 선셋투어와 선상 불꽃투어를 통해 목포의 야간경관과 일몰, 불꽃놀이를 함께 즐겨보자. 삼학도 항구포차와 해상W쇼, 야간 시티투어, 남진 야(夜) 시장, 건맥‘s 토야호(土夜好)까지 즐기려면 2박3일도 부족할 것 같다.
‘新전남관광여지도’는 남도의 정원을 둘러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과 치유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무엇보다 정신건강을 위해 자연 속에서 힐링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정원치유에 대한 관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전국구 관광명소가 된 전남도 민간정원을 둘러본다.
‘호남의 누정’ 두 번째 이야기는 공동체 규율을 만들고 강학을 펼친 광주향약의 시원지 부용정이다. ‘지중해의 낭만 휴양지’ 나폴리와 ‘지상 낙원’ 카프리섬, 도시 곳곳을 건축·음악·조형물로 가득 채운 핀란드 헬싱키의 거리 미술관, KIA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으로부터 ‘전반기 기량이 가장 성장한 선수’로 꼽힌 이우성과의 인터뷰도 읽을거리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예향 초대석’ 주인공은 ‘문장노동자’ 장석주 시인이다. 시인은 스스로를 ‘날마다 읽고 쓰는 사람’, ‘문장노동자’라고 표현한다. 등단한 1975년부터 올해까지 꼬박 48년 동안 시집을 비롯해 110여 권의 책을 냈다. 최근에는 인문에세이 ‘에밀 시오랑을 읽는 오후’를 펴내기도 했다. “책들을 읽고 사유의 덩어리를 잘게 부수고 헤집으며 심연으로 침잠하는 시간은 행복했다”고 말하는 장석주 시인을 만나 책읽기와 글쓰기에 대해 물었다.
특별기획 ‘목포, 어디까지 가봤니?’는 낭만항구의 야경 속으로 떠난다.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한낮을 비켜 해넘이 후의 야행나들이를 나서는 지혜를 발휘할 때다. 항구도시 목포의 야간관광이 안성맞춤이다. 목포 삼학도 크루즈의 야간 선셋투어와 선상 불꽃투어를 통해 목포의 야간경관과 일몰, 불꽃놀이를 함께 즐겨보자. 삼학도 항구포차와 해상W쇼, 야간 시티투어, 남진 야(夜) 시장, 건맥‘s 토야호(土夜好)까지 즐기려면 2박3일도 부족할 것 같다.
‘新전남관광여지도’는 남도의 정원을 둘러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과 치유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무엇보다 정신건강을 위해 자연 속에서 힐링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정원치유에 대한 관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전국구 관광명소가 된 전남도 민간정원을 둘러본다.
‘호남의 누정’ 두 번째 이야기는 공동체 규율을 만들고 강학을 펼친 광주향약의 시원지 부용정이다. ‘지중해의 낭만 휴양지’ 나폴리와 ‘지상 낙원’ 카프리섬, 도시 곳곳을 건축·음악·조형물로 가득 채운 핀란드 헬싱키의 거리 미술관, KIA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으로부터 ‘전반기 기량이 가장 성장한 선수’로 꼽힌 이우성과의 인터뷰도 읽을거리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