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촌 빈집 정비’ 1호 대상지 선정
2023년 07월 16일(일) 19:35
정부 민관 합동 재생프로젝트
8억5000만원 투입 20곳 손 봐

12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청사에서 열린 ‘민관 합동 농촌 빈집 재생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김차진 해남부군수, 이상만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홍성수 이마트 CSR상무, 조태용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본부장.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농촌 빈집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내놓은 ‘농촌 빈집 정비 활성화 대책’ 1호 대상지에 해남군이 선정됐다.

해남군은 지난 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남도, 이마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농촌 빈집재생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남군은 민관 합동 빈집 재생프로젝트 1호 대상지로 선정돼, 총 8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빈집 20곳을 손본다.

새로 단장한 집은 귀농·귀촌 가구에 빌려주거나 농촌체험마을 방문객을 위한 ‘마을호텔’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해남군은 빈집을 발굴하고 사업 추진을 총괄한다.

이마트는 농어업 상생협력기금 지정기부금을 지원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비지정 기부금 등을 활용해 빈집 재생을 돕는다.

민관 합동 농촌 빈집 재생은 사업 성과에 따라 전국 자치단체에 확대할 계획이다.

김차진 해남군 부군수는 “여러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방치된 빈집에 대한 재생 프로젝트를 해남군에서 가장 먼저 시작해 의미가 깊다”며 “관계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원활한 사업추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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