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최첨단 AI병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2023년 06월 25일(일) 17:55
미래형 의료장비·시설 도입, 2028년 새 병원 건립 준비 박차
‘환자 중심 진료 구현’ 핵심 목표…세계 최고 의료서비스 제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 조선대병원 최첨단 스마트병원 조감도.

조선대병원이 미래형 의료 장비와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경종 병원장은 올초 취임 1주년을 맞아 미래 의료를 선도할 스마트병원 구축의 포부를 밝힌데 이어, 개원 52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서는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스마트 의료를 바탕으로 세계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김경종 조선대병원장
새병원 건립과 최첨단 스마트병원이라는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는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을 만났다.

-추진중인 새병원은 현재 어디까지 왔나.

▲조선대병원은 1971년 개원한 이후, 2007년과 2017년 두 차례의 증축을 통해 지금에 이르렀지만 공간 부족 등으로 최첨단 의료시스템을 도입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었다. 특히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지역민들의 불편과 의료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병원 건립이 절실했다.

기존 의료시설과 연계성, 지하철을 통한 접근성, 비용절감 등을 고려해 지난해 12월에 장례식장 부지를 새병원 부지로 최종 결정해 추진하고 있다.

새병원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지상 16층·지하 4층의 700병상 규모로 짓게 되며, 본관 의료시설을 이전하고 감염병전문병원까지 조성되면 병상도 현재 849병상에서 총 1000병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조선대병원이 표방하는 최첨단 스마트병원이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다. 최첨단 스마트병원의 핵심목표는 ‘환자중심 진료 구현’이기에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최근 ‘스마트병원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추진단은 새병원 건립에 앞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의료 장비 및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체적 활동으로 내·외부 연결성 확보를 위한 스마트 플랫폼 설계, 위치기반서비스(RTLS) 활용, 데이터/영상처리 네트워크 고도화, 환자 관련 및 물류 이동 관리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 AI와 IOT를 활용한 업무 최적화 등의 시스템 설치 및 구축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첨단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우선 새병원을 개원하고 스마트 수술실과 병동 시스템, AI기반 스마트 모바일 플랫폼 등 스마트병원의 의료환경을 갖추고 있는 수도권 대형병원들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또한 새병원 준공에 대비해 최첨단 의료 장비 및 시설을 도입하고, 디지털 의료환경으로의 전환을 실현중이다. 이를 위해 최신형 의료장비인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 3세대 듀얼소스 CT ‘소마톰포스’와 마그네톰 비다 3T MRI 및 방사선암치료기 ‘헬시온 3.1’을 도입해 가동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꿈의 암 치료기’라는 별명을 가진 방사선암치료기 트루빔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의료환경으로의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모니터코퍼레이션, 지멘스 헬시니어스 등과 ‘디지털 헬스케어 신기술’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자동영상분석 시스템 등 디지털 헬스케어 신기술을 활용한 의료 AI 솔루션을 도입해 진료에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광주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통해 새병원 신축 전에도 현 병원에서 사용 가능한 의료 AI 도입을 통해 스마트 의료를 최대한 구현해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실제 공간과 닮은 디지털 트윈으로 제작해 ‘메타버스 조선대학교병원’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메타버스 조선대학교병원 플랫폼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의료서비스, 각종 컨퍼런스, 미팅, 조선대병원 역사관·미술관 등의 콘텐츠를 담고 있으며 전 세계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스마트폰으로 이용이 가능한 알림톡 방식인 ‘카카오알림톡’을 통한 통합 의료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안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K-Health 국민의료 AI 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에서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사업의 참여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조선대병원은 1차년도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4월부터 2차년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도시 전역 의료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민에게 인공지능(AI)과 융합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AI기반 병원 응급의료 통합체계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민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조선대병원에 보내주고 계신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병원이 건립되는 날까지 지역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최신형 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의료 질 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AI 기반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더욱 스마트한 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50여 년간 보내주신 지역민들의 사랑에 세계 최고의 의료서비스로 보답하겠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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