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입학 100일’ 챙기는 지한초 선배들
2023년 06월 15일(목) 21:25
광주시 동구 내남동 지한초등학교 학생자치회가 신입생들을 위해 ‘입학 100일 기념 행사’를 열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

15일 지한초(교장 양숙자)에 따르면 입학 100일을 맞은 1학년 학생들을 위해 선배들이 준비한 선물과 카드를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그동안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애썼을 1학년 학생들에게 선배들의 사랑과 격려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자치회가 주관한 행사로 학생들끼리 응원하는 활동을 통해 함께 어울리는 학교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학생자치회 회의는 100일 기념 행사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 고학년 선배들이 85명의 1학년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축하 카드를 만들어 전달했고 선물도 준비했다. 선물은 지난해 자원 순환 실천 사례 대회에서 지한초 동아리가 최우수상을 받은 후 학생 자치회에 기부한 포상금으로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1학년 후배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다”고 했다.1학년 학생도 “학교에서 나를 지켜주고 도와주는 ‘슈퍼 형님’이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학생자치회는 회의를 통해 교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한 규칙’, ‘휴식 공간 사용 규칙’, ‘노래방 이용 규칙’ 등 학생들의 생활 속에서 필요한 규칙을 제정하고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더 나은 학교 생활을 위해 매달 급식 설문을 하고 있으며, 아침 라디오 방송, 끼와 재능을 뽐내는 문화 공연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좋아하는 소등행사 이벤트, 어린이날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학생자치회 담당 여창숙 교사는 “학생자치회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이 학생들의 지지를 얻으며 교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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