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100억원 기부
2023년 06월 07일(수) 19:55
부영그룹이 6·25 정전 70주년을 맞아 공군 하늘 사랑 장학재단에 기부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사진>

부영그룹 이희범 회장은 지난 1일 공군호텔에서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을 만나 기부금을 전달하고 공군 유가족들의 생활지원금 및 장학금으로 써달라는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뜻을 전했다.

하늘 사랑 장학재단은 훈련 중 순직한 공군 조종사 유자녀들이 아버지의 숭고한 희생의 의미를 간직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됐다.

공군 출신인 이중근 회장은 1961년 입대 당시 186cm 장신이라는 이유로 항공병학교에서 불합격이 언급되기도했었다. 이후 군생활 5년 반 동안 매끼 식사 2인분을 제공받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가졌던 이 회장은 그 밥값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부영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공군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를 해오고 있으며 이중근 회장은 공군 예비역 모임인 로카피스 회장을 맡아 예비역과 현역 간 가교 역할도 해 오고 있다.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직 조종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한다”며 “유자녀들이 부모님의 애국정신에 자긍심을 갖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부영그룹은 1997년 육군 25사단을 시작으로 육군 1군단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군부대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향상을 위한 공헌 활동을 전개해왔다. 또 서울용산전쟁기념관에 참전용사비 건립비용을 지원하고 6·25재단에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를 전달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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