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정호연,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발탁
2023년 06월 06일(화) 19:30
광주FC의 ‘살림꾼’ 정호연(사진)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U-24)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 중국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황선홍호’ 28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광주에서는 주전 미드필더 정호연이 포함됐다.

금호고를 졸업한 광주 유스 출신의 정호연은 단국대를 거쳐 지난 시즌 광주에서 프로 데뷔를 한 2년 차 선수다.

프로 첫 해부터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 안정된 경기 조율 능력을 선보이며 36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한 정호연은 올 시즌에도 공수 연결고리를 담당하면서 팀의 주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16경기에 나와 2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K리그 2∼3월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는 등 K리그의 미래로 꼽힌다. 정호연은 광주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황선홍 감독의 꾸준한 부름을 받고 있다.

정호연은 “구단을 대표해, 나라를 위해 뛸 수 있다는 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큰 영광이다. 그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큰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U-24대표팀은 오는 12일 출국해 15일과 19일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두 경기 모두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가 열리는 저장성 진화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한편 이번 명단에는 역시 광주 유스 출신인 엄원상(울산현대)도 포함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