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광주FC … 뜨거워진 응원 열기
2023년 05월 16일(화) 19:15
K리그 1 복귀 공격축구 눈길
지난해 홈 관중 수 7경기만에 돌파
광주은행 등 후원 계약도 최다

1부리그에서 새로 시작한 광주FC가 올 시즌 관중 동원·후원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팬들이 응원을 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재도약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광주FC에 뜨거운 바람이 불고 있다.

광주는 2023시즌 ‘시민에게 믿음 주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광주FC’라는 기치를 내걸고 ▲일원화된 조직 체계 ▲선수단 재량 확대 및 기업 후원 유치를 위한 경영방식 개선 ▲시민 공감대 형성과 상생 추구 ▲지역연고 우수선수 육성 등 4대 추진 전략을 설정했다.

새 비전을 내세운 광주의 시즌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으로 걸음이 주춤해졌지만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스타일’의 공격 축구가 축구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해 K리그2 우승팀으로 1부리그로 돌아온 광주는 FC서울과의 홈 개막전에 7357명의 관중을 불러들였다.

또 지난 13일 13라운드 대구전까지 홈에서 열린 7경기에 2만8175명이 입장, 지난해 홈 20경기를 찾았던 총 관중수 2만6154명을 이미 넘어섰다. 평균 관중도 4102명에 달하고 있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후원사들도 광주 질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구단은 광주은행과 2018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금액도 역대 최다인 30억원(연간 10억원·2025년까지 3년간)을 기록했다.

중소기업과 지자체의 후원도 이어지면서 광주센트럴병원, 천지장례문화원, 가야애드, 수완병원 등이 스폰을 약속했다. 현물 후원까지 더하면 현재까지 23억여원에 달하는 금액이 모였다. 지난 해와 비교하면 400%가량 늘어난 수치다.

후원의 집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60개 점포를 넘어섰고, MD샵 매출도 5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광주에 훈풍이 불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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