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부르는 ‘도로 파임’ 땜질 말고 선제적 정비를
2023년 04월 28일(금) 00:00 가가
광주시내 도로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포트홀(도로 파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겨울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데다 최근 봄비까지 겹치면서 포트홀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탓이다.
광주시가 관할하는 시내 폭 20m 이상 도로에서는 지난 2021년 1만 6166건, 2022년 1만 429건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올해도 벌써 1만 1419건의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포트홀로 인한 사고 역시 2021년 1194건, 2022년 134건, 올 들어 155건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폭 20m 미만 소형 도로를 관할하는 광주 지역 5개 자치구 역시 포트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21년 9255건, 2022년에는 5037건의 포트홀이 발생했으며 올해도 2107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엊그제 광주일보 취재진이 둘러본 시내 도로들은 여기저기 움푹 패인 포트홀로 누더기를 방불케 했다. 광주시 서구 양동 발산교 일대 도로는 5㎝ 크기의 파인 구멍들 때문에 갑자기 급정거를 하거나 핸들을 돌리는 차량들이 많았다. 포트홀을 피하려 중앙선을 넘다가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도로 훼손이나 노후화로 발생하는 포트홀은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도로 위의 지뢰’나 다름없다. 문제는 지자체들이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땜질식 보수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10년 이상 된 노후 도로는 포트홀이 발생하기 전 사전 점검을 해야 하지만 신고가 접수된 후에야 응급 처방하는 데 급급하고 있다. 한번 포트홀이 발생한 곳은 도로 노면의 강도가 낮아진 상태라 땜질을 하더라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포트홀이 자주 생기는 지역은 고강도 아스콘으로 포장하고,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포트홀이 발생하기 전 선제적 정비에 나서야 할 것이다.
광주시가 관할하는 시내 폭 20m 이상 도로에서는 지난 2021년 1만 6166건, 2022년 1만 429건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올해도 벌써 1만 1419건의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포트홀로 인한 사고 역시 2021년 1194건, 2022년 134건, 올 들어 155건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폭 20m 미만 소형 도로를 관할하는 광주 지역 5개 자치구 역시 포트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21년 9255건, 2022년에는 5037건의 포트홀이 발생했으며 올해도 2107건의 신고가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