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이고은 1년만에 페퍼스 떠난다
2023년 04월 26일(수) 21:00 가가
도로공사, 박정아 영입 보상선수로 지명…친정팀 복귀
광주AI페퍼스가 주전 세터 이고은(28)을 1년 만에 친정팀 한국도로공사로 보낸다.
페퍼스는 26일 “프로배구 도로공사에서 자유계약선수(FA) 박정아의 보상선수로 세터 이고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고은은 2013-2014시즌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프랜차이즈 스타였으나 지난해 3월 FA 자격을 취득한 뒤 3년 9억9000만원의 조건으로 페퍼스로 이적했다.
2022-2023시즌 페퍼저축은행에서 33경기에 출전해 세트 4위의 성적을 올린 이고은은 이로써 1년 만에 도로공사로 복귀하게 됐다.
도로공사는 페퍼스가 이고은을 보호선수로 지정하지 않자 보상선수로 선택했다.
페퍼스가 기존 세터 박사랑과 이현을 대체카드로 중용할지 트레이드를 통해 포지션을 보강할지 주목된다.
페퍼스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내부 자원을 활용하지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를 영입할 것인지 등을 놓고 구단에서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2-2023시즌 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주포 박정아는 최근 FA 자격을 취득한 뒤 페퍼스와 연간 총보수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 옵션 3억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지난 시즌 연봉(4억3000만원)의 200%인 7억6000만원과 이고은을 보상 선수로 받았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날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황민경(32·IBK기업은행)의 보상 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24)을 지명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페퍼스는 26일 “프로배구 도로공사에서 자유계약선수(FA) 박정아의 보상선수로 세터 이고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고은은 2013-2014시즌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프랜차이즈 스타였으나 지난해 3월 FA 자격을 취득한 뒤 3년 9억9000만원의 조건으로 페퍼스로 이적했다.
도로공사는 페퍼스가 이고은을 보호선수로 지정하지 않자 보상선수로 선택했다.
페퍼스가 기존 세터 박사랑과 이현을 대체카드로 중용할지 트레이드를 통해 포지션을 보강할지 주목된다.
페퍼스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내부 자원을 활용하지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를 영입할 것인지 등을 놓고 구단에서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날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황민경(32·IBK기업은행)의 보상 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24)을 지명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