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육회 대대적 조직 개편…법무·스포츠마케팅 첫 도입
2023년 04월 23일(일) 20:25
기능 중심 개편 일하는 조직 만들고 선진 체육행정 도입 내실 다지기
전문·생활체육 상생 발전도 강화…오늘 제2차 인사위 열고 심의 의결
전갑수 회장 “개혁·변화 통해 체육인에 자부심 주고 시민 건강 챙길 것”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

광주시체육회가 개혁과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23일 광주시체육회(회장 전갑수·사진)에 따르면 시민과 체육인을 위한 선진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약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부서 신설과 직원 재배치 등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광주 체육 중흥기를 열어 체육인들에게 자부심을 주고 시민 건강과 행복을 챙기겠다”는 전 회장의 약속을 추진할 시스템이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기능 중심으로 개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처·2본부·4부·11팀· 1연구원인 현 체제는 유지하되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선진 체육행정을 도입, 내실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전 회장이 선거에서 제시한 공약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부서를 신설, 강화한게 두드러진다.

체육회 화합을 다지기 위한 전문·생활 체육 상생발전 기능 강화, 법무, 스포츠 마케팅 기능 신설이 대표적이다. 법무 부문은 선수, 체육회 등을 상대로 한 법적 분쟁과 현안에 대비하는 기능을 맡는다. 스포츠 마케팅은 각종 국비 공모사업을 전담해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체육회 재정 자립도를 높이고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스포츠 마케팅은 시체육회에서 처음 도입하는 ‘스포츠 경영’ 사례가 될 전망이다.

홍보 부서는 지역 체육인, 체육단체 등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숨은 노고를 조명하는 역할을 맡는다. 종목 단체와 구체육회, 스포츠클럽 지원 기능 강화도 추진된다. 체육인, 시민들이 체육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지원팀도 신설한다.

시체육회는 24일 제2차 인사위원회를 열고 조직개편과 직원 승진·전보 인사에 대한 안건을 심의, 의결한다. 인사는 5월 초 조직개편과 동시에 이뤄진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민선 2기 들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가 직원 사기진작은 물론 조직이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체육회를 재정비해 시민과 선수를 위한 행정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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