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불붙은 화력으로 연승 도전
2023년 04월 19일(수) 17:00
K리그2 김천상무 상대 원정경기
4월 4경기에서 11득점 ‘화끈’

4월 무패행진 중인 전남드래곤즈가 19일 김천상무와의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7라운드 충북청주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고태원이 하남의 등에 업힌 채 기뻐하는 모습. <전남드래곤즈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불붙은 화력으로 연승에 도전한다.

전남이 19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K리그2 8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전남은 지난 15일 충북청주와의 7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면서 기다렸던 홈 첫 승을 신고했다. 최근 3경기 전적은 2승 1무. 충남아산과의 FA컵 3-2 승리까지 더하면 전남은 4월 한 달 3승 1무의 거침 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하남이 FA컵 포함 세 경기 연속 골을 장식하는 등 전남 선수들의 발끝이 매섭다. 3월 4경기에서 단 1골 밖에 넣지 못했던 전남은 4월 4경기에서 11득점에 성공하면서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장관 감독은 앞선 7라운드 충북청주와의 경기가 끝난 뒤 “홈에서 승리해 가장 기쁘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쳐 우리가 많이 좋아지며 발전됐다고 생각한다”며 “전남다운 스타일로 앞에서부터 강하게 경기했고 세트피스에서 잘 준비된 부분이 승리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전남스타일’을 찾은 전남은 상승세를 이어 중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전남은 초반 부진으로 3승 1무 3패(승점 10)의 전적으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시즌 초반이다. 7위 부천FC와 득실차에서 밀린 8위이고, 6위 성남FC도 승점 1점차 안에 있다. 2위 김천상무부터 5위 부산아이파크까지 승점 12로 동률을 이루는 등 매 라운드 순위가 바뀌는 접전 상황이다.

이번에 만나는 김천상무는 이영재, 김진규, 권창훈, 원두재 등 국가대표급 미드필더가 경기를 조율하고 있는 강팀이다. 김지현, 조영욱, 강현묵이 쉴 새 없이 골대를 위협하면서 앞선 부천전에서는 4-1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2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전남과는 승점 2점 차. 이번 경기에 따라 전남의 순위가 수직 상승할 수도 있다.

‘용광로 축구’에 불을 붙인 이장관 감독은 “상대가 어떤 팀이라도 전남다운 경기를 선보이고 승점 3점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원정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상승세를 이어 전남이 김천상무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눈길이 쏠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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