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골 폭발 ‘달구벌 대첩’…광주FC가 웃었다
2023년 04월 16일(일) 21:30 가가
김한길·산드로·허율 ‘연속골’로 3-0
후반 ‘16분 동안’ 3실점하며 3-3 위기
후반 41분 하승운 첫골로 승리 주인공
후반 ‘16분 동안’ 3실점하며 3-3 위기
후반 41분 하승운 첫골로 승리 주인공
7골을 주고받은 ‘달구벌 대첩’에서 광주FC가 웃었다.
광주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2023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3골을 연달아 넣은 광주가 후반 연속 3실점 했지만 후반 41분 터진 하승운의 시즌 첫 골로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두현석이 골대 오른쪽에 있던 허율을 향해 공을 띄웠지만 골키퍼 오승훈을 넘지 못했다. 이어 중원에서 공을 잡은 광주의 역습이 이어졌고, 이희균의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정확성이 떨어졌다.
이후 분위기를 끌어올린 광주가 18분 결실을 맺었다.
티모가 뒤로 흐른 공을 잡아 문전으로 공을 보냈다. 이어 김한길의 왼발 논스톱 슈팅이 나왔고, 대구의 골망이 흔들렸다.
전반 27분 광주 골키퍼 김경민이 김강산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34분에는 광주가 골대 불운에 울었다. 이희균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맞고 밖으로 흘렀다. 이희균은 전반 38분에도 좋은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산드로가 웃었다. 전반 43분 두현석의 패스를 받은 산드로가 수비수를 피해 공을 찍어 찼고, 이내 공은 골키퍼를 넘어 골대 안으로 향했다.
후반 14분 광주의 세 번째 골이 나왔다.
이번에는 허율이 주인공이었다. 오른쪽에서 두현석이 띄운 공을 허율이 몸을 날려 헤더로 연결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허율의 시즌 첫 골과 함께 두현석이 시즌 2호 도움에 이어 3호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승리까지 가는 길이 쉽지는 않았다. 몇 차례 광주 골대를 겨냥했던 고재현이 후반 18분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3분에도 고재현의 오른발이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1점 차로 쫓긴 광주가 후반 36분 고개를 숙였다.
대구 에드가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왔다. 이어 케이타가 공을 잡아 왼발로 빈 골대로 공을 때렸다. 에드가의 슈팅을 막기 위해 오른쪽으로 몸을 날렸던 김경민은 그대로 실점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하승운이 후반 41분 끓어오른 달구벌에 찬물을 끼얹었다.
중원에서 길게 공이 올라왔고, 오른쪽에서 산드로가 공을 잡았다. 산드로가 반대 쪽으로 공을 띄웠고, 달려오던 하승운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면서 포효했다.
다시 리드를 잡은 광주가 막판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추가 시간 이건희가 골키퍼와 1대 1상황을 맞았지만 아쉽게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신창무가 공을 띄웠고 뒤로 흐른 공을 이순민이 가슴으로 받았지만 수비수에 막혀 슈팅 기회를 놓쳤다.
다시 한번 하승운이 움직였다. 문전에서 흐른 공을 잡은 하승운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막히면서 멀티골은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광주가 남은 시간을 실점 없이 버티면서 하승운은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2023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3골을 연달아 넣은 광주가 후반 연속 3실점 했지만 후반 41분 터진 하승운의 시즌 첫 골로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이후 분위기를 끌어올린 광주가 18분 결실을 맺었다.
티모가 뒤로 흐른 공을 잡아 문전으로 공을 보냈다. 이어 김한길의 왼발 논스톱 슈팅이 나왔고, 대구의 골망이 흔들렸다.
전반 27분 광주 골키퍼 김경민이 김강산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산드로가 웃었다. 전반 43분 두현석의 패스를 받은 산드로가 수비수를 피해 공을 찍어 찼고, 이내 공은 골키퍼를 넘어 골대 안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허율이 주인공이었다. 오른쪽에서 두현석이 띄운 공을 허율이 몸을 날려 헤더로 연결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허율의 시즌 첫 골과 함께 두현석이 시즌 2호 도움에 이어 3호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승리까지 가는 길이 쉽지는 않았다. 몇 차례 광주 골대를 겨냥했던 고재현이 후반 18분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3분에도 고재현의 오른발이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1점 차로 쫓긴 광주가 후반 36분 고개를 숙였다.
대구 에드가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왔다. 이어 케이타가 공을 잡아 왼발로 빈 골대로 공을 때렸다. 에드가의 슈팅을 막기 위해 오른쪽으로 몸을 날렸던 김경민은 그대로 실점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하승운이 후반 41분 끓어오른 달구벌에 찬물을 끼얹었다.
중원에서 길게 공이 올라왔고, 오른쪽에서 산드로가 공을 잡았다. 산드로가 반대 쪽으로 공을 띄웠고, 달려오던 하승운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면서 포효했다.
다시 리드를 잡은 광주가 막판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추가 시간 이건희가 골키퍼와 1대 1상황을 맞았지만 아쉽게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신창무가 공을 띄웠고 뒤로 흐른 공을 이순민이 가슴으로 받았지만 수비수에 막혀 슈팅 기회를 놓쳤다.
다시 한번 하승운이 움직였다. 문전에서 흐른 공을 잡은 하승운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막히면서 멀티골은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광주가 남은 시간을 실점 없이 버티면서 하승운은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