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씨름단 차민수 5번째 한라장사 등극
2023년 04월 12일(수) 21:10
평창오대산천씨름대회
같은 팀 최성환 3-2로 꺾어

차민수가 12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가 5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차민수가 12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같은 팀 동료인 최성환을 3-2로 꺾고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차민수는 8강전에서 이국희(증평군청)를 2-1로 제압한 뒤 4강전에서는 김보경(문경시청)을 2-0으로 꺾고 장사결정전에 진출했다.

차민수의 결승전 상대는 같은 팀 식구이자 장사 결정전에서는 첫 맞대결하는 최성환이었다.

첫 번째 판에는 차민수가 잡채기를 사용하여 한 점을 먼저 가져왔지만, 두 번째 판에서는 최성환이 밀어치기로 1-1을 만들었다.

세 번째 판은 차민수가 안다리 기술로 다시 한 점 앞서 나갔다.

하지만, 네 번째 판에서 최성환이 밀어치기로 승리,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차민수는 마지막 판에서 강력한 밭다리로 최성환을 쓰러트리고 개인 통산 5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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