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커뮤니티센터 수영장·목욕탕 문 닫는다
2023년 02월 16일(목) 16:05
경영난 속 새 운영자 못 찾아

광양시 마동 광양커뮤니티센터 전경.<광양시 제공>

20여 년 동안 광양시민들이 이용해온 광양커뮤니티센터의 수영장과 목욕탕이 경영난을 이유로 영업을 마친다.

광양시는 지난 9일 광양시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마동에 있는 광양커뮤니티센터 레포츠시설을 폐쇄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민간에서 수탁 운영해온 레포츠시설은 지난해 11월30일 운영 계약이 끝났다.

광양시는 새로운 운영자를 찾기 위해 5차례에 걸쳐 입찰을 했으나 유찰됐다.

이 센터는 포스코가 광양제철소 직원과 시민복지를 높이기 위해 2001년 건립했다.

포스코가 기부채납한 뒤 지난 2007년까지 6년간 포스코가 위탁 운영하다 이듬해부터는 광양시가 직영 운영했다.

광양커뮤니티센터 수영장·목욕탕은 코로나19 이후 연간 이용객이 2020년 12만9332명, 2021년 12만6990명, 지난해(11개월) 12만6001명 등으로 2년 연속 줄고 있다.

같은 기간 수영장 연간 이용객은 6만2579명→7만653명→7만4679명 등으로 늘었지만, 목욕탕 이용객은 6만6753명→5만6337명→5만1332명 등으로 2년 새 23.1%(-1만5431명) 급감했다.

이용객이 줄어든 데는 직선 2㎞ 거리에 성황스포츠센터 수영장이 개장한 영향도 작용했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레포츠 시설을 운영해온 광양레포츠 측은 총 6억4000만원(연평균 1억5100만원)의 사용료를 내왔다. 광양레포츠가 부담한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은 2021년 1억3000만원에서 지난해 1~11월 1억3700만원으로, 5.3% 증가했다.

이곳에서는 수영강사 4명과 셔틀버스 운전기사 2명 등 총 15명의 종업원이 일해왔다.

연면적 1만2864㎡(3891평),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 관광휴게시설인 ‘광양커뮤니티센터’에는 현재 광양고용복지+센터와 ICT이노베이션센터, 교통정보센터, 자원봉사센터, 관광협업센터 등이 입주해있다.

광양시는 지난 9일 ‘1회 광양시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커뮤니티센터 레포츠시설을 폐쇄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결정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시설 폐쇄 후 활용방안으로 수영장의 경우 국비 지원사업인 수소도시지원사업 홍보센터로 만들고, 목욕탕의 경우 수선 후에 시 청사가 비좁아 부족한 사무실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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