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예향 2월호
2023년 01월 31일(화) 19:10
문화의 중심 ‘도서관은 살아있다’
세계 디자인 수도 ‘핀란드 헬싱키’
“하버드대 졸업장보다 독서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말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 얘기한다.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는데는 도서관만한 곳이 없다.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 2월호가 준비한 특집은 ‘도서관은 살아있다’다. 도서관은 책만 빌려 보는 곳이 아니라 인문학과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건립중인 ‘광주 대표도서관’을 비롯해 국내 이색 도서관과 문화를 품은 해외 도서관에 대해 살펴본다.

이번호에 만나볼 초대석 주인공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AI·데이터 아티스트 민세희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 원장이다. 민 원장은 음악·영화·게임 등 ‘장르 콘텐츠’와 인공지능·메타버스와 같은 ‘문화기술’의 결합을 통해 콘텐츠산업의 육성과 신시장 개척을 꾀한다. 창작 현장과 콘텐츠산업 행정을 ‘크로스 오버’하는 민 원장을 만나 ‘데이터 시각화’(Data Visualization) 창작 작업과 사회적 의의,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미래 콘텐츠산업에 대해 들었다.

연중기획 ‘남도 오디세이 美路味路(미로미로)’는 정남진(正南津) 장흥으로 향한다. 선학동 유채와 제암산 철쭉, 탐진강 물축제, 천관산 억새, 편백숲 우드랜드 설경, 그리고 한우육포와 청정해역 무산김까지…. 장흥은 사계절 여행자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장흥군은 새해 첫날 ‘2023 문화·관광 르네상스 원년’을 선포했다. 역사와 문화, 치유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여는 ‘어머니 품 장흥’의 9경(景)·9미(味)·9품(品)을 찾아 겨울여행을 떠난다.

신년호 지면을 통해 발표된 2023 광주일보 신춘문예 당선자들과의 인터뷰도 준비됐다. 매년 새해가 되면 주요 일간지 신년호에 발표되는 신춘문예 당선작에 문학청년들의 시선이 쏠린다. 그만큼 신춘문예 당선은 문청들에게는 가장 큰 소망이자 부러움이기도 하다. 신춘문예라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한 이들의 당선 소감과 함께 쉽지 않은 문학의 길을 걸어야했던 과정을 들어본다.

‘모두를 위한 미술관, 공공조형물’은 해앙도시 부산을 찾았다. 부산은 도시 전체가 거대한 야외조각공원이나 다름 없다. 도심에 자리한 올림픽 조각공원에서부터 시립미술관 야외공원, APEC나루공원, 을숙도 조각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들이 숨쉬고 있다. 여기에 바다예술제, 부산비엔날레 등 빅 이벤트에 출품된 조형물들은 시민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도시 곳곳에 조성된 조각공원과 공공미술 프로젝트와의 시너지를 통해 시민들의 미적 안목을 높이고 있는 현장들을 소개한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역시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디자인 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세련되고 감각적인 건축물과 조형물들이 즐비하다. ‘예향’ 2월호 표지에 등장한 캄피예배당도 그 중 하나다.

이외에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서원’은 ‘조선의 선배’ 정영창의 옹골찬 의리와 굴하지 않는 근기가 배어 있는 함양 남계서원을 소개한다. 1년만에 1부 리그 그라운드에 돌아오는 광주FC의 뜨거웠던 태국 동계훈련의 현장 이야기도 읽을거리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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