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또 다른 이름은 나눔-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2022년 12월 21일(수) 00:15 가가
겨울의 황량함이 두렵지 않은 이유는 다가올 봄을 향한 따뜻한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막막한 황무지에도 씨앗은 움트고 꽃은 피어난다. 마치 우리의 삶처럼 말이다.
전남도 곳곳엔 차가운 세상에 온기를 전하는 한 떨기의 꽃과 같은 이들이 있다. 어려운 이웃들 밥 한 끼 든든하게 챙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김장김치와 밑반찬을 나누는가 하면, 직접 농사를 지어 추수한 쌀을 십수 년째 지역 저소득 가정을 위해 기탁하기도 한다.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전남도 내 나눔 소식은, 촘촘한 휴먼 네트워크가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가장 최전방의 울타리가 되어 사회의 영속을 이끌어 나가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사실, 올해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물가와 유류비가 폭등했고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는 재유행의 정점을 찍으며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또한 고물가·고금리·고환율까지 3고(高) 시대가 지속되며 민생경제는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시기야말로 누군가에겐 도움이 더 절실한 시기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작은 온정의 손길이, 가장 낮고 어려운 곳에서는 힘든 삶을 지탱하는 유일한 힘이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복지 위기 가구 제로화를 위해 지난 두 달여 간 민관 합동 일제조사를 실시해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투병 생활과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국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의회 또한 전남도의 위기 대응 체계 구축에 협력하고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고통받는 도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정 역량을 집중해 면밀히 살필 생각이다.
특히 제12대 도의회는 지난 7월 민생 문제를 총괄할 ‘민생경제 살리기 특위’를 구성한 바 있다. 민생 현안에 대한 선제적이고 탄력적 대응이 복지의 일환이라는 생각에, 실태조사를 비롯해 지원 정책을 발굴하고자 의회 차원에서 지역 경제의 위기 상황을 전반적으로 살펴 나가고 있다.
전남도의 최대 현안인 민생 문제를 꼼꼼히 챙기는 한편, 도민이 체감하는 현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전남도의 주력 산업인 농어업과 도내 여러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 특별 고용을 위한 지원 대책 마련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때맞춰 나눔의 온도를 높이는 의미 있는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이웃에게 기부한 만큼 온도가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이 최근 전남도청 한가운데 세워졌다. 내년 1월 31일까지 설치 운영되는 이 ‘사랑의 온도탑’은 경기 침체 상황에서 더욱 절실해진 나눔 실천을 독려하고자 세워졌다. 목표 금액을 1% 달성할 때마다 1도씩 올라가고, 목표 금액을 다 채우면 100도가 된다.
올해 전남도의 목표액은 99억 2000만 원으로 모금액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 코로나19로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된다. 지난해 전남은 100도를 초과해 100.9도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같이의 가치’를 아는 도민들의 열정적 참여 속에 120도, 150도까지 사랑의 온도탑이 끓어오르기를 기대한다.
소외되고 낮은 곳에서 발견해 낸 희망이야말로 현실 세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적이 아닐까. 누군가를 위해 삶을 이길 힘을 생성해 내며 일상 속 기적을 실천하는 전남도 곳곳 나눔의 천사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더불어 기부와 나눔으로 완성된 이 따뜻한 연대가 도민들의 삶 속에 자연스러운 한 부분으로 정착하길 바란다.
전남도 곳곳엔 차가운 세상에 온기를 전하는 한 떨기의 꽃과 같은 이들이 있다. 어려운 이웃들 밥 한 끼 든든하게 챙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김장김치와 밑반찬을 나누는가 하면, 직접 농사를 지어 추수한 쌀을 십수 년째 지역 저소득 가정을 위해 기탁하기도 한다.
사실, 올해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물가와 유류비가 폭등했고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는 재유행의 정점을 찍으며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또한 고물가·고금리·고환율까지 3고(高) 시대가 지속되며 민생경제는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특히 제12대 도의회는 지난 7월 민생 문제를 총괄할 ‘민생경제 살리기 특위’를 구성한 바 있다. 민생 현안에 대한 선제적이고 탄력적 대응이 복지의 일환이라는 생각에, 실태조사를 비롯해 지원 정책을 발굴하고자 의회 차원에서 지역 경제의 위기 상황을 전반적으로 살펴 나가고 있다.
전남도의 최대 현안인 민생 문제를 꼼꼼히 챙기는 한편, 도민이 체감하는 현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전남도의 주력 산업인 농어업과 도내 여러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 특별 고용을 위한 지원 대책 마련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때맞춰 나눔의 온도를 높이는 의미 있는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이웃에게 기부한 만큼 온도가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이 최근 전남도청 한가운데 세워졌다. 내년 1월 31일까지 설치 운영되는 이 ‘사랑의 온도탑’은 경기 침체 상황에서 더욱 절실해진 나눔 실천을 독려하고자 세워졌다. 목표 금액을 1% 달성할 때마다 1도씩 올라가고, 목표 금액을 다 채우면 100도가 된다.
올해 전남도의 목표액은 99억 2000만 원으로 모금액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 코로나19로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된다. 지난해 전남은 100도를 초과해 100.9도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같이의 가치’를 아는 도민들의 열정적 참여 속에 120도, 150도까지 사랑의 온도탑이 끓어오르기를 기대한다.
소외되고 낮은 곳에서 발견해 낸 희망이야말로 현실 세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적이 아닐까. 누군가를 위해 삶을 이길 힘을 생성해 내며 일상 속 기적을 실천하는 전남도 곳곳 나눔의 천사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더불어 기부와 나눔으로 완성된 이 따뜻한 연대가 도민들의 삶 속에 자연스러운 한 부분으로 정착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