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으뜸인재 고흥산업과학고 1년 김민재군 “드론레이싱 국가대표 돼 금메달 따고 싶어요”
2022년 11월 22일(화) 19:00 가가
초등생 때부터 ‘덕후’…소장 드론만 13대·제작도 가능
“후배들 위해 드론 책도 내고 새로운 분야 개척하겠다”
“후배들 위해 드론 책도 내고 새로운 분야 개척하겠다”
김민재(17·고흥산업과학고 1년)군은 4년 째 드론에 푹 빠졌다. 목포 하당중학교 1학년 때부터 매일같이 1시간 이상 드론을 날리고 있다. 경기용 드론 8대와 촬영용 드론4~5대는 김군의 최애 소장품이다. “하루라도 연습을 안 하면 티가 나 조종 연습을 빠트리지 않는다”고 했다. 연습하면서 떨어트린 드론만 50대가 넘는다.
2022년 전남도의 새천년으뜸인재 미래리더(블루이코니미)로 선정된 김군은 초등학교 때 접한 드론의 매력에 빠져 드론에 몰입하고 있는 ‘덕후’(마니아를 가리키는 말)다. 장래 희망도 드론레이싱 국가대표다.
국가대표가 돼 2025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 금메달을 따는 게 현재 목표다.국가대표가 된 뒤에는 기능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신의 노하우를 엮은 드론 제어분야 책을 내고 싶은 계획도 세워놓았다.
“드론에 대한 관심은 많았는데 접할 수 있었던 드론 정보가 많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드론을 쉽게 접할 수 있다면 흥미를 갖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지 않겠냐”는 게 김 군 생각이다.
드론을 날리면서 드론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싶다는 것은 또 하나의 꿈이다.
드론이 국내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관심이 커지던 2017~2018년께. 김군도 드론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고 관심을 키우면서 빠져들더니 몰입하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분야를 즐기면서 노력까지 하다보니 실력은 눈에 띄게 늘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인 2017년부터 참가하기 시작한 각종 드론 레이싱 대회에서 상을 받는 일도 많아졌다. 2019년 중학교 1학년 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챌린지 지역예선에서 금상을 받았고 중학교 3학년 때 경남 하동에서 열린 전국드론레이싱대회에서는 전남지역 학생 최초로 결승에 진출, 4위에 올랐다. 올해도 전국드론레이싱대회에 출전해 ‘청소년아날로그 드론레이싱’ 부문3위에 올랐다.
하드웨어 뿐 아니라 드론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까지 깊어지면서 스스로 드론을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 올랐다. 이 때 방제형 드론으로 시험을 치르는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밀티콥터 자격증도 획득했다.
자신감이 생기면서 혼자 즐기던 드론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함께 즐기는 일이 많아졌고 가끔 찾아가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드론형’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해졌다.
고교도 드론학과가 있는 고흥산업과학고를 택했다. 고흥이 전남에서 유일한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데다, 무인항공 특화농공단지 조성 등 드론과 관련된 다양한 시험·평가·실증 사업 등이 가능한 ‘드론중심도시’로의 육성을 추진중인 만큼 지역의 강점을 활용하면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김군은 내년 열리는 기능올림픽에 드론제어 부분에 출전하기 위해 드론 분야 전공지식을 매일 공부중이다. 최근에는 인천에서 열리는 산업인력공단의 기술 연수도 받고 있다. 드론운영 프로그램 정보를 접하다보니 정보처리 자격증에도 관심을 갖고 있으며 드론 제어에 필수인 영어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즐기면서 몰두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부모님도 김군의 열렬한 후원자가 됐다.
김군은 “고교 졸업 전 드론레이싱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면서 “드론을 날리며 내가 할 수 있는 분야를 새롭게 찾아 개척하고 싶다”고 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국가대표가 돼 2025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 금메달을 따는 게 현재 목표다.국가대표가 된 뒤에는 기능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신의 노하우를 엮은 드론 제어분야 책을 내고 싶은 계획도 세워놓았다.
드론이 국내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관심이 커지던 2017~2018년께. 김군도 드론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고 관심을 키우면서 빠져들더니 몰입하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분야를 즐기면서 노력까지 하다보니 실력은 눈에 띄게 늘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인 2017년부터 참가하기 시작한 각종 드론 레이싱 대회에서 상을 받는 일도 많아졌다. 2019년 중학교 1학년 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챌린지 지역예선에서 금상을 받았고 중학교 3학년 때 경남 하동에서 열린 전국드론레이싱대회에서는 전남지역 학생 최초로 결승에 진출, 4위에 올랐다. 올해도 전국드론레이싱대회에 출전해 ‘청소년아날로그 드론레이싱’ 부문3위에 올랐다.
하드웨어 뿐 아니라 드론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까지 깊어지면서 스스로 드론을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 올랐다. 이 때 방제형 드론으로 시험을 치르는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밀티콥터 자격증도 획득했다.
자신감이 생기면서 혼자 즐기던 드론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함께 즐기는 일이 많아졌고 가끔 찾아가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드론형’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해졌다.
고교도 드론학과가 있는 고흥산업과학고를 택했다. 고흥이 전남에서 유일한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데다, 무인항공 특화농공단지 조성 등 드론과 관련된 다양한 시험·평가·실증 사업 등이 가능한 ‘드론중심도시’로의 육성을 추진중인 만큼 지역의 강점을 활용하면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김군은 내년 열리는 기능올림픽에 드론제어 부분에 출전하기 위해 드론 분야 전공지식을 매일 공부중이다. 최근에는 인천에서 열리는 산업인력공단의 기술 연수도 받고 있다. 드론운영 프로그램 정보를 접하다보니 정보처리 자격증에도 관심을 갖고 있으며 드론 제어에 필수인 영어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즐기면서 몰두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부모님도 김군의 열렬한 후원자가 됐다.
김군은 “고교 졸업 전 드론레이싱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면서 “드론을 날리며 내가 할 수 있는 분야를 새롭게 찾아 개척하고 싶다”고 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