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동남아 투자금융 진출 기반 다진다
2022년 10월 26일(수) 19:20
베트남 자회사 직원 초청 연수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가운데)이 자회사인 ‘JB증권 베트남’(JBSV) 우수 직원 7명을 본점에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광주은행 제공>

베트남에 해외 첫 자회사를 낸 광주은행이 동남아시아 투자금융(IB) 사업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25일까지 베트남에 있는 자회사인 ‘JB증권 베트남’(JBSV) 우수 직원 7명을 본점에 초청해 격려하고 5박 6일 연수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팜반안 JBSV 부대표 등 현지 우수 직원 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광주은행 본점에서 최근 열린 ‘4분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영업 현황을 직접 보고하고, 회의 모든 과정에 동참했다. 광주은행 프라임PB센터와 한국증권거래소, 국내 증권사 등을 탐방하며 선진 금융을 익히기도 했다. 이외 서울과 광주, 담양 등 국내 명소를 찾아 한국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2020년 4월 베트남 증권사인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시큐리티(MSGS)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광주은행 최초 해외 자회사인 JBSV를 출범시켰다.

베트남 하노이에 거점을 둔 JBSV에는 4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유망한 현지 투자 기회를 발굴해 국내외 투자자에 연계하는 역할을 맡았다.

올해는 현지 기업 대상 회사채 발행 주선 등 투자금융(IB)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내년 6월에는 주식, 채권, 선물 등 거래를 중개하는 브로커리지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JBSV는 인수 첫해인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올해 9월 말 기준 총자산 522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나타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체득한 다양한 경험들을 현지 영업활동에 전파하여 긍정적 시너지 창출과 양 사간의 소통 증대에 앞장서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JBSV가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강소 증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광주은행과 JBSV가 하나된 마음으로 협력해 하나된 큰 목표를 이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격려를 전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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