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무등산과 광주천을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특급호텔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이 문을 열고 운영에 돌입했다.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은 광주시 동구 호남동(천변우로 369) 옛 대원빌딩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의 특급호텔로 탈바꿈했다.

광주시 서구 상무지구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 이어 충장호텔을 연 김대원 회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소재한 광주 동구에 호텔이 없어 전당을 방문한 고객들이 상무지구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민과 광주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호텔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충장호텔은 주변 비즈니스 호텔과는 격이 다르다. 특급호텔이 전무했던 광주에 ‘광주 최초 특1급 호텔’ 건립이라는 결실을 이뤄낸 김 회장이 리모델링 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등 그의 세심한 손길이 더해졌다.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 3층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아베르데’.

우선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 1층은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남다른 느낌’이 전해져왔다. 현대적인 세련미를 품은 모던함과 따스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특급호텔’에 걸맞은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은 프론트&로비와 갤러리카페 ‘엘름’(ELM)이 조성돼 있는데, 투숙객을 위한 조식을 물론, 커피와 차, 각종 샌드위치, 샐러드, 파니니, 디저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멀티라운지다.

2층에는 남성 고객들을 위한 남성 전용 휘트니스센터와 사우나 ‘제스트’(ZEST)가 들어섰다. 제스트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헬스장은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우나의 경우도 호텔 문의를 통해 투숙객과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이어 3층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아베르데’(Via Verde)가 마련됐다. ‘초록색 길’이라는 의미의 ‘비아베르데’는 그 이름처럼 광주천의 푸른 길을 내려다보며 이태리의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국내에 단 1대 뿐인 피자용 가마(화덕)을 미국에서 직접 수입해 설치, 전문 이탈리안 요리사를 초빙해 피자부터 싱싱한 해물이 듬뿍 올라간 각종 파스타, 스테이크 등을 선보인다.

5층부터 11층까지는 객실이다. 무등산과 광주천을 바라볼 수 있는 현대적 감성의 공간으로, 비즈니스와 스텐다드, 디럭스, 스위트품 등 총 10가지 타입의 95개 객실이 준비돼 있다.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 전경.

무엇보다 12층과 13층에 마련된 연회장이 돋보인다. 보통 호텔의 연회장이 지하나 저층부에 조성되는 것과 달리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의 연회장은 최고층에 위치해 있다. 행사를 하면서 무등산과 광주천을 비롯해 광주 도심의 풍광과 야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행사 인원수와 스타일에 따라 연회와 세미나, 미팅은 물론 고품격 호텔 웨딩이 가능하도록 첨단장비·시설을 갖춘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50명에서 300명의 연회, 100명에서 500명의 세미나가 가능하다.

도시락과 뷔페, 양식코스 등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 만의 고급 메뉴와 함께 품격과 격조를 갖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은 오는 11월10일 그랜드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가수 정승환과 비보이 퍼포먼스팀 ‘JACKPOT CREW’(잭팟크루)를 초청해 특별공연과 함께 경품추첨, 기념품 증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 신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글=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사진=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