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김현우 교수“배움 갈증 느끼는 학생 위해 교육기부 꾸준히 할 것”
2022년 10월 16일(일) 19:55 가가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수상
지역 프로그램 연계 재능기부센터 설치…가르칠 기회까지 ‘1석2조’
지역 프로그램 연계 재능기부센터 설치…가르칠 기회까지 ‘1석2조’
손이 닿지 않는 체육·예술 교육 사각지대를 직접 찾아나서고, 교육을 원하는 이들에게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친 광주의 한 교수가 있다. 주인공은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과 김현우 교수.<사진>
김 교수는 교육 기부에 대한 열정을 인정받아 최근 서울아라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제 1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가 교육기부를 시작하게 된 것은 지난 2018년 체육예술교육기부거점대학으로 조선대학교가 선정되면서다. 총괄 책임을 맡은 김 교수는 교육기부 거점대학을 운영하며 체육·예술 관련 활동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체감하지 못했던 많은 학교들의 교육기부에 대한 갈증을 느끼게 됐다.
이에 더 많은 이들에게 교육 기부를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김 교수는 지역사회 프로그램과 연계해 재능기부 센터를 만들었다. ‘직접 현장에 나가서 교육 기부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학교에 요청했고 이후 본격적인 김 교수의 교육기부 활동이 시작됐다. 또 교양과목으로 ‘지역사회 교육기부 프로젝터’ 과목을 개설해 운영했다.
지역사회 예술·체육 명사와 함께하는 진로렉처콘서트에는 양궁선수 기보배, 장항준 영화감독, 각종 예술·체육 전문 교수들을 초청했다.
또 교육기부 교양 수업은 수강생들이 전공하는 각 분야의 강사로 나서 현장에서 직접 가르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선대학교 체육대학교 학생들의 도움으로 일일 체육선생님이 되어 학교를 찾아가기도 했다. 체육과 재학생 명목으로 무작정 함께하는 것이 아닌 교육 기부를 수혜받는 이들의 나이와 특성,수준 등을 세심하게 고려해 직접 하나하나 매칭해 선별한 뒤 진행한다.
“선수로 활동하는 친구들 위주로 축구와 농구, 배구, 양궁, 육상 등을 가르칩니다. 처음에는 주춤하며 쭈뻣대던 대학생 친구들도 막상 여러번 함께하면 조금씩 가르치는 실력이 느는 게 느껴져요. 학생들을 가르칠 기회가 없는 대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고 교육 기부를 받는 친구들도 보다 전문적인 학습을 할 수 있어 1석2조라고 생각합니다”
김 교수는 아직도 광주·전남에는 교육 기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고 말한다.
“1년 365일 함께해도 부족한게 교육 기부입니다. 아직도 배움에 갈증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는 걸 느끼면서 교육 기부는 포기할 수 없는 일이 됐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육기부에 대한 인식도 바꾸고 가르침에 함께했던 친구들이 졸업하고 사회에 나갔을 때도 뿌듯함을 느끼고 계속할 수 있도록 오래도록 힘쓰겠습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김 교수는 교육 기부에 대한 열정을 인정받아 최근 서울아라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제 1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더 많은 이들에게 교육 기부를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김 교수는 지역사회 프로그램과 연계해 재능기부 센터를 만들었다. ‘직접 현장에 나가서 교육 기부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학교에 요청했고 이후 본격적인 김 교수의 교육기부 활동이 시작됐다. 또 교양과목으로 ‘지역사회 교육기부 프로젝터’ 과목을 개설해 운영했다.
조선대학교 체육대학교 학생들의 도움으로 일일 체육선생님이 되어 학교를 찾아가기도 했다. 체육과 재학생 명목으로 무작정 함께하는 것이 아닌 교육 기부를 수혜받는 이들의 나이와 특성,수준 등을 세심하게 고려해 직접 하나하나 매칭해 선별한 뒤 진행한다.
“선수로 활동하는 친구들 위주로 축구와 농구, 배구, 양궁, 육상 등을 가르칩니다. 처음에는 주춤하며 쭈뻣대던 대학생 친구들도 막상 여러번 함께하면 조금씩 가르치는 실력이 느는 게 느껴져요. 학생들을 가르칠 기회가 없는 대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고 교육 기부를 받는 친구들도 보다 전문적인 학습을 할 수 있어 1석2조라고 생각합니다”
김 교수는 아직도 광주·전남에는 교육 기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고 말한다.
“1년 365일 함께해도 부족한게 교육 기부입니다. 아직도 배움에 갈증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는 걸 느끼면서 교육 기부는 포기할 수 없는 일이 됐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육기부에 대한 인식도 바꾸고 가르침에 함께했던 친구들이 졸업하고 사회에 나갔을 때도 뿌듯함을 느끼고 계속할 수 있도록 오래도록 힘쓰겠습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