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년’ 광주·전남 신보 보증업체 1000곳 늘어
2022년 10월 11일(화) 20:30 가가
증가율 전국 9개 권역 최고
코로나19가 국내 확산한 2년여 동안 광주·전남지역에서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보증 대출을 받은 광주·전남지역 업체가 1000곳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받은 ‘보증지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광주·전남지역 보증지원 업체는 1만3226개사로, 지난 2020년 9월 말(1만2189개사)보다 8.5%(1037개사) 증가했다.
광주·전남 보증업체 증가율은 전국 9개 권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광주·전남에 이어 부산·울산·경남이 8.1%(3만3323개사→3만6027개사)로 뒤를 이었고, 서울·경기·인천 6.6%, 대전·충남 6.0%, 충북 5.5%, 전북 4.8%, 대구·경북 4.5%, 제주 1.7%, 강원 -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원업체에 대한 보증지원 잔액은 지난 8월 말 기준 3조4046억원으로, 2년 전(2조9964억원)보다 13.6%(4082억원) 증가했다.
김한규 의원은 소외된 중소기업들을 위한 보증지원 사업이 확대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보증지원이 수도권 중심으로 몰리는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전체 보증지원 금액의 절반 이상(52.2%)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집중됐다.
특히 창업기업 보증지원 금액의 경우 수도권이 55.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보증연계투자 금액 비중은 68.4%에 달했다.
그는 “지역균형발전은 시대적 과제인 만큼 비수도권 지역의 창업기업 발굴·지원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받은 ‘보증지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광주·전남지역 보증지원 업체는 1만3226개사로, 지난 2020년 9월 말(1만2189개사)보다 8.5%(1037개사) 증가했다.
광주·전남에 이어 부산·울산·경남이 8.1%(3만3323개사→3만6027개사)로 뒤를 이었고, 서울·경기·인천 6.6%, 대전·충남 6.0%, 충북 5.5%, 전북 4.8%, 대구·경북 4.5%, 제주 1.7%, 강원 -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원업체에 대한 보증지원 잔액은 지난 8월 말 기준 3조4046억원으로, 2년 전(2조9964억원)보다 13.6%(4082억원) 증가했다.
김 의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전체 보증지원 금액의 절반 이상(52.2%)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집중됐다.
그는 “지역균형발전은 시대적 과제인 만큼 비수도권 지역의 창업기업 발굴·지원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