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천문학자 류방택을 만나다
2022년 08월 16일(화) 20:00 가가
극단 까치놀 ‘천문’ 초연 19~20일 서구문화센터
이영민 대표 연출…류방택 역에 정흥채·한중곤
이영민 대표 연출…류방택 역에 정흥채·한중곤
‘조선의 하늘을 돌에 새긴 고려 충신의 이야기.’
극단 까치놀의 연극 ‘천문(天文)’이 오는 19일(오후 7시)과 20일(오후 3시) 광주서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초연된다.
‘천문’은 조선 초기 천문학자 류방택이 제작한 국보 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모티브로 별자리와 별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했다. ‘하늘을 사랑한 민족’이라는 주제로 미디어아트와 배우들의 연기로 펼쳐진다.
‘천문’은 고려의 충신이었으나 오히려 새 왕조 ‘조건’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천문도를 제작하게 된 비운의 천문학자 류방택의 이야기를 다룬다.
공연은 조선 중엽을 배경으로 연이은 자연재해와 외침으로 백성의 고통이 끊이지 않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역병까지 창궐해 시름이 깊어진 세자에게 관상감의 판관은 별을 사랑했던 한 남자에 관해 이야기를 전해주면서 시작한다. 고려 말의 세 충신(정몽주·길재·이색)과 같은 길을 가려 했으나 백성이 눈에 밟혀 그리하지 못한 남자. 그는 혼돈의 우주,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에 늘 반짝이며 빛나는 별처럼 백성들 역시 하늘의 원리를 전해주면 굳건히 버티고 결국은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었다.
천문학자 류방택의 소신과 용기 있는 선택 그리고 애민 사상을 전해들은 세자는 혼란을 잠재우고 백성을 진정한 별로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내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극단 까치놀 이영민 대표가 연출을 맡았고 김원민 작가가 극작, 진시영 미디어아티스트가 영상을 제작한다. 류방택 역으로 정흥채·한중곤, 집사역 윤희철, 권남(영의정)역 박규상, 도상수(맹청)역 심성일, 병조판서역 임홍석, 관상감 판관역 임한창, 상궁역 오진숙, 노을역 장희재, 세자역 김태현, 도훈역 이수민 배우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서구문화센터 공연장 상주단체 ‘극단 까치놀’이 마련한 창작공연으로 광주문화재단 ‘2022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19일 오후 3시 공연은 비대면 유튜브 라이브(극단까치놀)로 송출한다. 7세 이상 관람가능. 무료 관람. 공연문의 및 예약 062-372-3210.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극단 까치놀의 연극 ‘천문(天文)’이 오는 19일(오후 7시)과 20일(오후 3시) 광주서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초연된다.
‘천문’은 조선 초기 천문학자 류방택이 제작한 국보 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모티브로 별자리와 별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했다. ‘하늘을 사랑한 민족’이라는 주제로 미디어아트와 배우들의 연기로 펼쳐진다.
공연은 조선 중엽을 배경으로 연이은 자연재해와 외침으로 백성의 고통이 끊이지 않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역병까지 창궐해 시름이 깊어진 세자에게 관상감의 판관은 별을 사랑했던 한 남자에 관해 이야기를 전해주면서 시작한다. 고려 말의 세 충신(정몽주·길재·이색)과 같은 길을 가려 했으나 백성이 눈에 밟혀 그리하지 못한 남자. 그는 혼돈의 우주,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에 늘 반짝이며 빛나는 별처럼 백성들 역시 하늘의 원리를 전해주면 굳건히 버티고 결국은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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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철, 박규상(왼쪽부터) |
이번 공연은 서구문화센터 공연장 상주단체 ‘극단 까치놀’이 마련한 창작공연으로 광주문화재단 ‘2022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19일 오후 3시 공연은 비대면 유튜브 라이브(극단까치놀)로 송출한다. 7세 이상 관람가능. 무료 관람. 공연문의 및 예약 062-372-3210.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