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호남예술제 최고상] 시
2022년 07월 21일(목) 21:40
그 림 자



정 서 아

<광주송원초등학교 3학년>



쑤우, 욱! 쑥!

봐요, 엄마!

내가 제일 커요!



우리 가족 중에 제일 작은 나

쨍쨍 햇님이 나를 비추면

내가 제일 커지는 순간



앗싸! 키가 커졌다!

길쭉한 나!

그림자여, 고마워!



멍멍! 총총!

봐요, 아빠!

강아지가 나왔어요.

집에서 키우고 싶은 강아지.

불빛이 손가락을 비추는 순간,

강아지가 우리집에 나타났어요.



이리와! 나랑놀자.

그림자 강아지, 반가워!



길어지고, 짧아지고.

변신천재 검은 그림자

강아지, 토끼, 나비!

친구들을 만들어주는

마술요정 그림자.



언제나 나와 함께 해!

내일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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