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예술제 심사평]관악 김동수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2022년 07월 21일(목) 20:35
‘음정·박자·리듬’ 잘 스며들어야 훌륭한 음악
하나의 음악이 만들어지기까지 여러 가지 복잡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텅킹, 프레이즈, 비브라토, 악상 처리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표현해야 할 것들이 많다. 그리고 이러한 기본적인 바탕 위에 우리가 흔히 음악의 3요소라 얘기하는 음정, 박자, 리듬이 균형감 있게 잘 스며들어 있을 때 하나의 훌륭한 음악이 탄생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곡을 선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몸에 맞는 옷을 입듯 자기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수준의 곡을 선정하는 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음악의 가장 기본적인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바탕이 되어 음악가들의 예술 세계가 더욱 넓어지고 깊어지기를 바란다. 또한 관악기들의 고른 발전도 필요하다. 어떤 관악 분야는 해외 오케스트라 수석을 맡고 활동하는 반면 어떤 분야는 수준이 올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있다.

끝으로 우리 선배 음악인들은 젊은 연주자들이 더 많은 기회로 연주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고 기회를 부여하도록 힘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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