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예술제 심사평]한국무용 김미숙 조선대학교 명예교수
2022년 07월 21일(목) 20:10 가가
혼신의 힘 다해 기량 펼쳐…무용인 많아졌으면
유년시절부터 꿈을 키워왔던 호남예술제가 벌써 올해로 67번째의 대회라니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실감한다. 호남예술제는 호남의 명실상부 예술의 축제이자 권위있는 대회다. 무용계에서는 이 지역 출신의 무용인들이 나처럼 호남예술제를 통하여 무용인의 등용문으로 새로운 이름을 알리고 또 그렇게 기량을 키워 나라의 예술을 무용을 지키는 관문이기도 했다. 비록 많은 팀이 참가하지는 못하였으나 실기의 기량만큼은 열정과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 보여져 예향 광주의 타고난 끼와 저력을 볼 수 있었다.
예향의 광주에서 무용인구가 많이 줄어든 것도 현실이다. 그러한 현실속에서도 무용의 많은 지도자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무용콩쿨보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춘 호남예술제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돼 문화예술의 꿈을 키우는 인재들이 더욱 많아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