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24일 ‘무등풍류 뎐’
2022년 07월 21일(목) 19:50

타루의 공연 장면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24일 전통문화관에서 ‘무등풍류 뎐’ 7월 무대를 펼친다. 주제는 여름 절기 ‘유두(流頭)’.

유두는 조상들이 더위를 먹지 않기 위해 다양한 풍습을 즐겼던 절기다. 현대에 들어서는 피서나 휴가를 보내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먼저 오후 1시부터 입석당에서 ‘전통 붓의 멋’을 주제로 안명환(광주시 무형문화재 필장)의 작품 30여점을 감상한다. 이어서 박종오(전남대 호남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 진행으로 세시풍속 이야기와 필장의 전통 붓 제작 시연 등이 펼쳐진다. 접수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받으며 선착순 30명.

또한 솟을대문 앞에서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어 국악뮤지컬집단 ‘타루(대표 정종임)’의 소리꾼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어린이 국악극 ‘말하는 원숭이’ 공연이 서석당에서 진행된다. 2001년 출간된 ‘옛이야기 보따리(글 서정오)’를 각색한 작품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소재로 호기심을 끌어내고, 역할에 따라 변화하는 소리꾼의 표정과 몸짓을 통해 시각적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한편 국악뮤지컬집단 ‘타루’는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 등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단체로 이날은 정종임(극본ㆍ연출), 서어진ㆍ윤지선(소리), 서지선(타악), 김조현(피리ㆍ기타), 황현선(가야금ㆍ건반)이 출연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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