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클래식 음악가들의 등용문 ‘제 13회 금호주니어콘서트 시리즈’가 오는 8월 24일까지 유·스케어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유·스퀘어문화관이 주최하는 ‘금호주니어콘서트’는 만 26세 이하 주니어 연주자들을 발굴, 데뷔 무대를 마련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157명의 예비 음악가가 무대에 올랐다.

이번 콘서트는 금호주니어콘서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명의 연주자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광주일보가 주최하는 호남예술제 출신 연주자들이 두각을 나타내 눈길을 끈다.

제 60회 호남예술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남하승(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1학년)은 오는 8월 23일 독주회를 갖고 바흐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G단조’, 베토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D장조’, 슈만 ‘바이올린 소나타 1번 A단조’, 비에냐프스키 ‘오리지널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을 들려준다.

오는 8월 16일 독주회를 갖는 플루티스트 변예지(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2학년)는 제 62회와 63회 호남예술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레퍼토리는 모차르트 ‘아다지오 E 장조’, 드메르스망 ‘6번째 솔로 콘서트’, 마르탱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발라드’, 피아졸라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탱고의 역사’, 라이네케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운디네’ 등이다.

제 64회 호남예술제 금상을 수상한 류주은(예원학교 2학년)양도 독주회를 갖고 베토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D장조’, 밀스타인 ‘파가니니아나’, 슈베르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듀오 소나타’, 비에냐프스키 ‘오리지널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15’를 연주한다.

이번 제 13회 금호주니어콘서트 시리즈 첫 무대는 오는 19일 소프라노 김명선(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졸) 이 오른다. 김명선은 슈베르트 ‘미뇽의 노래’, 슈만 ‘줄라이카의노래’, 슈트라우스 ‘소녀의 꽃’, 쥘 마스네 오페라 ‘마농’ 중 ‘나는 모든 길을 행진합니다’ 등을 들려준다. 이어 메조소프라노 김유정(전남대 대학원·20일), 소프라노 유지수(전남대·26일)의 무대가 이어지며, 피아니스트 최주원(전남대·8월 10일), 호르니스트 조혜선(전남대·8월 11일), 피아노 김윤경(광주예술고등학교 3학년·8월 17일), 바이올리니스트 김채원(줄리어드음악원·8월 18일) 독주회도 열린다.전석 1만원. 문의 062-360-8432.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