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대표적 시인인 고(故) 문병란 선생의 5·18관련 시에 영상미디어와 선율이 결합된 융복합 작품이 무대에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광주시와 함께 창작 오라토리오 ‘빛고을’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16일 오후 7시 ACC 예술극장 극장1.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공연으로 지난 2019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호남신학대 김성훈 교수가 관현악 반주를 붙여 곡을 만들었고 유형민 총감독이 연출했다. 장윤성 지휘자와 함께 코리아쿱 오케스트라, 광주시립합창단, 광양시립합창단, 순천시립합창단이 풍부한 선율을 선사한다.

공연은 5월의 영혼들을 위로하는 관현악 서곡으로 무대의 시작을 알리고 시대의 어둠을 넘어 부활의 노래로 돌아오는 의미를 담은 ‘부활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마지막으로 온 빛들이 모여 민족통일의 노래로 넘치게 된다는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로 마무리하며 막을 내린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 참조.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