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국악단 ‘그린 국악 2’16일부터 무안 남도소리울림터
2022년 07월 11일(월) 19:20

전남도립국악단 그린국악 시즌 1 공연모습.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류형선)이 ‘그린 국악’ 시즌 2를 시작한다.

오는 16일부터 9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남도소리울림터(무안군 삼향읍 남악로 222)에서 열리는 그린국악은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올 상반기 시즌 1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전남도릭국악단은 오는 16일부터 ‘가무악희(노래·춤·연주·연희)’로 대변되는 국악단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음악적, 장르적 한계를 두지 않는 수준 높고 세련미 넘치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노래와 춤, 연주, 연희로 이어지는 시즌1의 프로그램 공식을 깨고, 노래·춤·연주·연희 중 한 장르를 공연마다 주인공으로 설정해 무대를 구성한다. 보다 깊이 있고 다이내믹한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늘면서 류형선 예술감독 작곡의 국악동요 ‘모두 다 꽃이야’, ‘더불어 숲을 이루자’, ‘내 똥꼬는 힘이 좋아’ 등 어린이 작품들도 다수 선보이며, ‘어름사니(줄꾼)와 줄타기’, ‘호남 판굿’ 등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과 새로이 선보이는 작품들로 무대를 채운다.

한편 전남도립국악단은 그린국악 시즌 2 종료 후 국악으로 인문학하기 시즌2 ‘별 일 없는 하루, 특별한 시간(이하 별특시)’을 개최한다. 지난 2020년도에 첫 선을 보인 ‘별특시’는 국악이라는 예술을 매개로 인간의 언어부터 문학, 역사, 철학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공연을 펼치는 장기 프로젝트다. 오는 9월 17일부터 4주간 방송인 김제동, 시인 김용택, 물리학자 김상욱, 역사학자 심용환 등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관람료 1만원. 문의 061-981-6923.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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