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진짜 인생을 찾아서, 트루먼 쇼-염지유 동국대 WISE캠퍼스 영어영문학전공
2022년 06월 14일(화) 22:30 가가
영화 ‘트루먼 쇼’는 세트장에서 평생을 산 트루먼이 진짜 나를 찾아가는 영화이다. 단지 자신만이 텔레비전 속의 주인공으로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일생이 24시간 티비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된다.
트루먼의 자는 모습을 포함한 개인의 모든 사생활을 보여주고 결혼 생활, 동네 주민들과 직장, 평생을 살았던 자신의 고향이 세트장이며 연기였다. 모든 것은 이미 정해져 있고 그의 존재는 진짜지만 그를 둘러싼 모든 환경과 사람들은 그 쇼를 지속하기 위해 구성된 가짜이다.
한 사람의 삶을 특정 틀 안에서 조종하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실시간 방송을 하고 사람들은 그의 생활을 훔쳐보면서 함께 울고 웃고 환호한다. 심지어 티브이를 보다가 잠에 들 정도로 트루먼 쇼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트루먼 쇼는 인간의 삶에 대한 의미를 없앤다. 트루먼이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동의 없이 빼앗고 그의 인생에서 부모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이웃의 호의는 모두 시청률을 위한 거짓 연출에 불과하다.
트루먼 쇼의 연출자인 크리스토프는 트루먼이라는 인물이 성장하는 과정을 관찰하는 것을 넘어 트루먼의 인생의 방향성을 오만하게 제시한다. 또한 그는 세트장의 환경이나 기후를 모두 컨트롤하며 단순히 트루먼의 행동을 통제하려는 것보다 트루먼의 정신 세계를 지배하려고 한다. 연출자의 의도에 그의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것이다.
트루먼은 나름대로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그리고 내 시간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헷갈리게 되고 마침내 깨닫게 되는 순간 자신을 막아서는 세계에 당당히 맞선다. 이러한 거짓된 세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트루먼은 사투를 벌인다. 그의 이 고단한 여정은 통제와 억압 속에서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분투했던 인간의 역사와 닮아 있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을 위해서 인류는 많은 것들을 희생해야 했다. 트루먼도 자유를 찾고 진실한 나를 찾기 위해 트라우마와 마주하고 폭풍우를 뚫고 세트장 밖으로의 출구를 찾았다.
트루먼은 세트장이라는 평화로운 울타리에서 남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세트장에서의 삶은 모든 진실을 마주한 트루먼에게 자유가 억압되고 통제된 삶이다. 우리의 인생은 자신의 것이며 온전히 자신이 감당 해야 할 몫이다. 세트장에서의 트루먼은 자신의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한 삶의 대가는 인간성의 상실이다. 그가 누려야 할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누릴 수 있는 진실함은 모두 사라진다. 트루먼 쇼를 시청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사랑도 쇼가 끝나면 채널을 돌리듯 쉽게 사라지는 종류의 것이다.
설령 죽는 한이 있어도 바다를 건너 진짜 세상을 향해 나아가려는 그의 강력한 자유 의지는 아무리 힘들어도 자유를 얻은 셈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는 자유 의지와 열망하는 삶이 있기에 어떠한 것이라도 막을 수 없다. 하지만 통제는 한 인간으로부터 그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 그가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들을 빼앗는다. 만약 당신이 어떤 종류의 통제 속에서 마땅히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빼앗긴 상태에 있다면 그리고 당신이 그것에 익숙해져 있다면 트루먼이 그랬듯이 세트장을 탈출해 당신의 권리를 되찾아야 한다. 그 과정 속에서 만나는 트라우마나 두려움, 크리스토프와 싸울 수 있어야 한다. 겁나고 망설여지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주인공은 나 하나뿐이고 주체적으로 내 삶을 살고 선택도 후회도 스스로 해야 할 몫이다. 뭐가 되었든지 간에 스스로 부딪쳐 보면 결국 우리가 다다른 곳에서 진짜 나의 세상을 마주할 것이다.
한 사람의 삶을 특정 틀 안에서 조종하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실시간 방송을 하고 사람들은 그의 생활을 훔쳐보면서 함께 울고 웃고 환호한다. 심지어 티브이를 보다가 잠에 들 정도로 트루먼 쇼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트루먼 쇼는 인간의 삶에 대한 의미를 없앤다. 트루먼이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동의 없이 빼앗고 그의 인생에서 부모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이웃의 호의는 모두 시청률을 위한 거짓 연출에 불과하다.
트루먼은 세트장이라는 평화로운 울타리에서 남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세트장에서의 삶은 모든 진실을 마주한 트루먼에게 자유가 억압되고 통제된 삶이다. 우리의 인생은 자신의 것이며 온전히 자신이 감당 해야 할 몫이다. 세트장에서의 트루먼은 자신의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한 삶의 대가는 인간성의 상실이다. 그가 누려야 할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누릴 수 있는 진실함은 모두 사라진다. 트루먼 쇼를 시청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사랑도 쇼가 끝나면 채널을 돌리듯 쉽게 사라지는 종류의 것이다.
설령 죽는 한이 있어도 바다를 건너 진짜 세상을 향해 나아가려는 그의 강력한 자유 의지는 아무리 힘들어도 자유를 얻은 셈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는 자유 의지와 열망하는 삶이 있기에 어떠한 것이라도 막을 수 없다. 하지만 통제는 한 인간으로부터 그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 그가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들을 빼앗는다. 만약 당신이 어떤 종류의 통제 속에서 마땅히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빼앗긴 상태에 있다면 그리고 당신이 그것에 익숙해져 있다면 트루먼이 그랬듯이 세트장을 탈출해 당신의 권리를 되찾아야 한다. 그 과정 속에서 만나는 트라우마나 두려움, 크리스토프와 싸울 수 있어야 한다. 겁나고 망설여지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주인공은 나 하나뿐이고 주체적으로 내 삶을 살고 선택도 후회도 스스로 해야 할 몫이다. 뭐가 되었든지 간에 스스로 부딪쳐 보면 결국 우리가 다다른 곳에서 진짜 나의 세상을 마주할 것이다.